
'두발 라이프'에서 이희경이 영어 공부를 위해 이태원으로 향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걷는 재미에 빠지다! 두발 라이프'에서는 고향 친구들과 산책한 황보라와 영어 공부를 위해 이태원에서 외국인을 만난 이희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침에 일어난 황보라는 자신의 고향인 부산으로 향했다. 먼저 황보라는 해운대해수욕장을 걸었다. 그곳에서 황보라는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과 같이 사진을 찍기도 했다. 황보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부산의 딸이지 않나. 부산 분이 알아보시니 더 반갑고 좋았다"고 밝혔다.
해운대 온천 족욕탕에서 잠시 휴식한 황보라는 한 식당에서 소고기국밥을 주문했다. 국물을 먼저 먹어본 황보라는 "나 이제 부산 왔다"며 맛에 감탄했다. 식사를 마친 황보라는 이기대 해안 산책로로 가기 위해 해운대역으로 향했다.
지하철을 타고 대연역에 도착한 황보라는 이기대 해안 산책로에 도착했다. 황보라는 약 4.7km를 소화한다고 밝혔다. 황보라가 스트레칭을 하는 동안에 친구 3명이 도착했다. 황보라와 친구들은 코스를 걷는 동안 경치에 감탄하는 등 흥분한 모습이었다. 이수근이 친구들을 어떻게 만났는지 묻자, 황보라는 "학창시절에 괴롭힘을 당했는데, 그런 나를 친구들이 지켜줬다. 그러면서 친해지게 됐다"고 밝혔다.
코스를 걷는 동안 황보라는 친구들에게 부산 사투리를 배웠다. 황보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드라마 촬영을 하게 됐는데, 사투리 쓰는 역할을 맡게 됐다. 하지만 서울에서 산 시간이 훨씬 더 길다. 잊었던 기억들을 되살리기 위해 친구들에게 진짜 사투리를 배우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황보라는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황보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학창시절에 차태현 팬 사인회를 갔었다. 사람이 많아서 줄을 못 섰는데, 친구가 끌고 가서 맨 앞에 나를 앉혔다. 매니저가 나를 보고 캐스팅했다. 난 소심했는데, 내 친구들은 당당하게 날 도와줬다"고 밝혔다.
긴 시간이 지난 후, 일행은 도착지까지 도착했다. 황보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친구들이랑 여행다운 여행을 가본 적이 없었다. '같이 걸으니 너무 좋더라'는 말을 했고, 다시 걷기로 약속했다. 걸으며 했던 이야기와 행동들이 기억에 다 남았다. 추억을 되새기면서 새로운 추억을 다시 만들었다"고 밝혔다.

영어 삼매경에 빠진 이희경은 이태원으로 향했다. 이희경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어 공부를 하다 보니 '세상으로 걸어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외국인을 직접 만나고 싶었는데, 굳이 외국에 가지 않고도 어학연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태원에서 걷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희경은 이태원에 도착했다. 외국인에게 동행을 제안했지만, 외국인 대부분은 거절했다. 이희경은 한 신호등에서 미국 LA 출신 스털링을 만났다. 이희경이 산책을 제안하자 스털링은 제안을 흔쾌히 받았다.
맥줏집으로 향한 이희경과 스털링은 맥주 한 잔을 단번에 비웠다. 이어 이희경은 경리단길에 가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스털링은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거절했다. 이희경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스털링과 헤어졌다.
한 식당에 향한 이희경은 한 식당에서 미국인 가족을 만났다. 이희경은 미리 산 아이스크림을 아이들에게 먹였다. 이희경은 자주 영어를 사용해서 그런지 영어 대화가 편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미국인 엄마는 "우리 아들만큼 영어를 잘한다"며 칭찬했다.
이어 이희경은 아일랜드 출신의 한 커플을 만났다. 이희경이 동행할 것을 제안하자 커플은 흔쾌히 받아줬다. 일행은 우사단길로 향했다. 이희경은 서울 풍경이 보이는 곳과 벽화를 커플에게 소개했다.
이희경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날 세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 운동, 영어, 나의 감성. 차를 타고 지나갔던 이태원 거리를 걸으니 비로소 보인 것이 있었다. 굳이 이태원까지 안 와도 된다. 집 앞에 소소한 골목부터 걸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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