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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결산★픽 예능]'진사300' PD "김재화 간부 포스..감스트 활약 좋아"(인터뷰③)

[연말결산★픽 예능]'진사300' PD "김재화 간부 포스..감스트 활약 좋아"(인터뷰③)

발행 :

한해선 기자
MBC '진짜 사나이 300' 최민근PD·장승민 PD /사진=김휘선 기자
MBC '진짜 사나이 300' 최민근PD·장승민 PD /사진=김휘선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서


전 출연진이 악바리 근성을 보여주기 때문일까.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300'을 보다보면 순간 예능을 보는 건지 영화를 보는 건지 헷갈리게 몰입할 때가 있다. 이번 시즌에서는 그 어떤 요소보다 '진정성'이 관건이다 보니 '연예인' 옷을 벗고 사력을 다해 훈련에 뛰어든 출연자들의 민낯이 가감없이 공개됐다. 그저 외적인 민낯이 아닌, 극한의 훈련으로 밀어붙여진 감정의 민낯이 드러났다.


'FM에이스' 오지호, '악쓸레이터' 김재화, '괴물 에이스' 박재민, '불량감자' 감스트 등 출연자에게 붙은 별명은 단번에 그 캐릭터를 설명한다. 출연자들이 다양한 만큼 각자 드러나는 캐릭터 역시 천차만별. 이 요소 또한 '진짜 사나이'에서 드라마가 된다.


/사진=MBC
/사진=MBC


-출연자 선정 기준이 있다면?


▶ 시청자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를 담으려 했다. 에이스, 악바리, 외국인 캐릭터, 아이돌을 이번에도 다 갖췄다. 그 중에서도 큰 차별점은 워리어 기준을 맞추려 했다는 것이다. 가장 먼저 기초 체력을 확인하고 선정한다. 진정성과 기본 체력을 가장 크게 봤다.(최민근 PD)


-기초 체력뿐만 아니라 외적으로도 '독기'가 뿜어져 나오는 출연진이 많았다.


▶ 김재화, 이정현은 군인들 조차도 동화가 될 만큼 점점 간부 포스가 났다. 김재화씨는 특히 그런 느낌이 났는데 진짜 멋있는 분이시다.(최민근 PD)


▶ 이번에 많은 분들이 정말 군인 같아서 편집하면서도 잘 못 찾아볼 정도였다.(장승민 PD)


MBC '진짜 사나이 300' 최민근PD·장승민 PD /사진=김휘선 기자
MBC '진짜 사나이 300' 최민근PD·장승민 PD /사진=김휘선 기자


-기억에 남는 출연자의 활약이 있다면?


▶ 한 명 한 명 다 기억에 남는다. 김재화씨는 3사관학교에서 모두가 힘들어하는 가운데도 그런 티를 안 내더라. 극한 상황에서도 악을 쓰는 모습이 존경스러웠다. 그러다가 모형탑에서 눈물을 보이시는데 더 고맙고 짠했다. 주이양은 힘이 됐다. 힘든 상황에서도 밝게 웃는데 정말 멋진 친구라 생각했다. 제작진들이 다 주이에게 반했다.(장승민 PD)


▶ 주이의 진짜 성격에 대해 많이들 궁금해하는데 처음 군대를 와 보면서 진짜 설렜다고 하더라. 감스트는 섭외 과정이 재미있어서 기억에 남는데, 감스트가 전화 통화를 한 이후 제발회에도 오면서 섭외가 됐다. 해병대 출신이고 체력도 좋았다. 진짜 열심히 하면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웃음을 보여줬다. '진사' 안에서 활약을 잘 해주고 있다. 감스트 출연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화제성도 체감했다. 오윤아도 정말 독하다. 김재화까지 이번 시즌이 가진 상징성을 잘 보여줬다. 박재민도 완전히 이번에 올인을 했다. 마지막까지 지켜보시면 박재민이 주는 프로그램의 상징성을 느낄 것이다. 군인들도 감탄했다.(최민근 PD)


-24시간을 꽉 채워서 촬영 분량을 획득했다 보니 불가피하게 편집된 장면도 많았겠다.


▶ 예능이다 보니 출연자 위주로 편집하는 과정에서 책임감이 있다. 진짜 군인들과의 관계, 대화도 많은데 예능이라 그런 걸 다 보여주지 못했다. 물리적인 한계가 있어서 아쉬웠다.(최민근 PD)


▶ 이번 편에서는 진지함을 위주로 다루느라 출연진이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순간 과도하게 웃겨버리면 어쩔 수 없이 편집을 해야 했다.(장승민 PD)


/사진=MBC
/사진=MBC


-1월 말 시즌3가 종료된다고. 앞으로 남은 관전포인트는?


▶ 이제부터 탈락 과정이 담기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잔인한 측면도 담긴다. 가장 독한자가 살아남는 걸 진짜로 보여준다. 모든 군인 중 마지막 워리어 300명에 뽑힌 사람은 '황금 베레모'를 받게 된다. 앞으로 특공무술에서 처절하게 연습하는 과정을 보여줄 텐데 그 때 각 캐릭터들이 감정을 폭발한다. 탈진돼 쓰러질 정도로 연습을 심하게 했다. 체력이 소진돼 버리면서 감정까지 분노와 좌절의 한계에 매몰린다.(최민근 PD)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한 말씀.


▶ 방송을 끝까지 보시면 이번 시즌에서 뭐가 달라졌는 지를 확실히 보여줄 것이다.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서 부대들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낯설긴 하겠지만 미래의 군대 모습임을 알아달라. 출연진은 정말 진정성 있게 임했으니 애정 어리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 백골부대에서의 출연진이 특히 감춰온 매력이 많이 나온다. 군대는 특수한 집단이면서도 존재해야 하고 누군가는 가야하는 곳이다. 누가 최종적으로 살아남을지 관심있게 봐 달라.(최민근 PD)


▶ 봐 주시는 분들, 비판해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하다. 보고싶은 예능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 출연진 한 명 한 명의 매력을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그걸 잘 가꾸기 위해 노력하겠다.(장승민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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