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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사300' PD "다큐와 예능 경계선 보여준 것 같다"(인터뷰)

'진사300' PD "다큐와 예능 경계선 보여준 것 같다"(인터뷰)

발행 :

한해선 기자
최민근 PD /사진=김휘선 기자
최민근 PD /사진=김휘선 기자


'진짜사나이300' 최민근 PD가 "이번엔 진정성의 끝을 보여줬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300'(이하 '진사')이 2018년 9월 방송을 시작, 지난 25일까지 준비기간 6개월의 여정을 마치고 시즌3을 종료했다.


2013년 시즌1, 2015년 시즌2를 선보이며 MBC 대표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잡은 '진짜사나이'는 이번에 '300'이란 새로운 타이틀을 달고 보다 혹독한 훈련에 돌입했다.


'진짜사나이300'에서는 육군 간부 양성 과정과 특전사 훈련 과정을 담았다. 연예인들은 육군3사관학교, 특전사, 백골부대 등을 거치며 육군 최정예 전투원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지난 시즌들에서 훈련병끼리의 웃음, 눈물 등 감정선이 많이 그려졌던 것과 달리 이번 시즌에선 '훈련에 올인'한 진정성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엔 강지환, 오지호, 안현수, 매튜 다우마, 이정현, 펜타곤 홍석, 오윤아, 김재화, 산다라박, 블랙핑크 리사, 모모랜드 주이, 우주소녀 은서, NCT 루카스 등 25명이 '300워리어'에 도전했고, 마지막회에선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을 통해 섭외가 이뤄진 이승윤과 매니저 강현석씨의 도전기도 그려졌다.


/사진=MBC
/사진=MBC


'진짜사나이300' 연출을 맡은 최민근 PD는 26일 스타뉴스에 이번 시즌 종영 소감으로 "'진사'가 MBC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시즌제였다. 예전에는 부대별 에피소드였는데 이번엔 18회까지 연결된 스토리였다. 여기에 '300'이란 타이틀을 안고 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희도 육군 특전사는 처음 하다보니 제한적인 상황에선 많이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도 있었는데, 시즌제 의미로는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잘 끌어간 것 같았다. '가장 독한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과정의 연결 구조를 보여준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25~30명 정도의 연예인들이 참여해주셨는데 좀 더 깊이 있는 과정을 '진정성'을 가지고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전의 병사 과정과 달리 간부 과정을 구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간부를 육성하는 과정을 담다 보니 실제 간부들과의 촬영에서 웃음은 많이 주지 못한 아쉬움도 따랐다. 최 PD는 "다큐와 예능의 경계선에서 프로그램을 보여준 것 같다"며 "만약 다음 시즌이 성사된다면 좀 더 활기차고 즐거운 걸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MBC
/사진=MBC


이번 시즌에서는 박재민이 최후의 1인으로 탄생했다. 이에 대해 "박재민씨는 '진사300'에 있어서 상상 그 이상이었고, 진정성의 끝을 보여줬다. 나도 많이 놀랐고 실제 군인들도 많이 놀랐다. 그래서 육군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저희의 진정성을 잘 보여줬고 올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마지막회에서 이승윤과 매니저의 동반입대가 뜻밖의 재미를 선사했다. 최 PD는 비하인드로 "두 분께서 동반 입대를 했는데 매니저는 해병대, 이승윤씨는 육군 청성부대를 나왔다. 그래서 두 분 다 군 생활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다"며 "처음엔 두 분이 같이 잘 해자고 하다가 언젠가부터 서로 경쟁심리를 보여줬다. 매니저 동반 특집을 한 번 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PD는 '진짜사나이300'의 의의로 "전쟁터 같은 시간대에서 기본 시청률은 지킨 것 같다. 포맷이 가지고 있는 힘은 있었던 것 같다"며 "'진사'라는 포맷에 애착을 가지고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 이번엔 너무 독했던 것 같다고 반성을 하면서 다양한 변주로 다음 시즌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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