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구석 1열'에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로 교육 문제를 다뤘다.
8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 1열'에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장유정 감독은 배우 유준상을 칭찬했다. 유준상은 후배들을 주도하기 보다는 도와줘 영화 속 '키튼 선생' 같다는 것. 장유정은 "유준상씨는 공연을 할 때 항상 같이 가는 입장이에요"라고 전했다.
그러자 장도연은 "저는 이영자 선배님을 보고 그런걸 느껴요. 이영자 선생님은 후배들이랑 같이 하면서 본인도 배운다고 하시거든요"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다급하게 "강호동씨도, 제가 항상 너무 감사하다 그래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항준은 과거 전교조 사태로 교사들이 해직된 이후 학교 졸업생들과 함께 학교를 찾아간 적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문 안으로 진입해 전교조 노래를 부르며 학교를 한 바퀴 돌았다고 전했다. 그러자 재학생들이 박수를 치고 같이 노래를 불렀다는 것.
그는 "학생들이 감정이 눌려있지만 정말 좋아하던 선생님이 학교를 떠났어요. 선배들이 와서 같이 하는 게 얼마나 큰 위안이 됐겠어요"라고 전했다.
서천석 박사는 이 영화를 지금 한국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그때와 많이 달라진 분위기에요. 60년부터 자유주의 물결이 오고 키팅선생님 같은 분들이 지금 주류가 됐죠. 오히려 아이들은 스스로 자기 이익과 성공을 위해 경쟁에 뛰어드는 세태에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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