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의 차태현, 김준호가 내기 골프 논란으로 방송 활동 하차를 선언한 가운데 경찰이 이들의 내기 골프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17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박2일' 출연진의 단체방 대화를 통해 내기 골프 내용에 대해 이미 확인했다"고 밝히며 "사실 관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16일 KBS 1TV '뉴스9'에서는 압수된 정준영의 휴대전화에서 차태현이 단체 대화방에서 내기 골프에 대한 내용을 올려, 내기 골프를 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뉴스9'에서 재구성한 대화에서 차태현이 김준호를 언급했고, 두 사람이 수백만원의 돈을 딴 내용을 올렸다. 해외에서 이 같은 내기 골프를 했다는 것도 전했다.
이와 관련 차태현, 김준호는 17일 오전 각자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한 이번 일로 인해 팬들,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끼쳤음을 인정하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습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논란이 된 내기 골프에 대해선 부인했다. 해외에서 골프를 친 것이 아니며, 게임의 재미를 위해 한 일이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돈은 당시 돌려주거나, 돌려 받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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