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2'에서 남아공 3인방의 좌충우돌 한국 여행기가 공개됐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2'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친구 3인방의 여행이 공개됐다. 이들은 변호사, 기계공학자, 법률 컨설턴트로 상위권의 직업을 가졌지만 알고 보니 '빈틈 3인방'이었다.
불타는 승부욕과 리더쉽을 가진 숀, 꼼꼼하지만 사서 걱정하는 찰, 근육 몸과 대비되는 수줍은 픔이 한국에 도착해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친구들은 숙소로 이동하기 위해 지하철을 탔지만 남아공의 지하철은 환승 개념이 없어 갈아타는 열차의 방향에 우왕좌왕했다. 이때 열차가 도착했고 찰과 픔은 다급하게 이동해 탑승했고 숀은 많은 인파에 갇혀 낙오되고 말았다.
여유 있게 종착역에 도착한 찰과 픔은 뒤늦게 도착한 숀을 보고 놀려댔다. 한참을 깔깔거린 친구들은 다시 5분 거리의 숙소를 찾는데 열중하기 시작했다. 픔은 "이 빌딩 어디쯤인 거 같아. 날 믿어"라며 앞장서 걸었다.
그러나 숙소는 보이지 않았고 걷다 지친 친구들은 외국인 행인을 붙잡고 무턱대고 숙소이름을 말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직접 검색하는 친절함을 보이며 숙소 앞까지 친구들을 안내했다.
친구들은 여의도 벚꽃축제를 찾아 한강공원을 거닐며 남아공과 다른 저녁 풍경에 감탄했다. 캐리커처 부스를 발견하고 찰은 가격을 할인하려 했지만 화가에게 단박에 거절되며 어설픈 모습을 보였다.
완성된 그림은 친구들을 만족시켰다. 화가는 그림 보관용 액자를 건넸지만 경계심을 풀지 않은 찰은 "비행기로 돌아갈 거라 종이를 말아서 가는 게 나을 거다"고 거절했다. 이에 화가는 "서비스입니다"라고 말했고 친구들은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자동 박수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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