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진설 논란' 윤서빈의 흔적은 말끔하게 지워졌다.
엠넷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듀스X101'가 지난 10일 방송에서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윤서빈의 녹화 분량을 통편집으로 지워냈다.
지난 방송에서는 대형 기획사 연습생 윤서빈의 소속사별 레벨 평가 무대가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1회 마지막 예고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과의 대결 구도를 예고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윤서빈의 무대를 편집으로 완전히 들어냈다. 100명의 각 소속사 연습생들의 레벨 평가 무대가 전해진 가운데 윤서빈은 개인 무대는 물론, 리액션 모습도 잡히지 않았다. 피라미드 형태의 자리들로 채워진 전체샷이 잡힌 순간에만 1등 자리에 앉은 그의 모습을 아주 작게 확인할 수 있었다.

'프로듀스X101'은 지난 3일 첫 방송 만에 출연자 윤서빈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다. 온라인상에서 윤서빈의 동창이라 밝힌 네티즌이 윤서빈의 과거 학교폭력을 고발, 이후 윤서빈과 학창시절을 같이 했던 이들이 증언을 보태면서 인성 논란이 불거졌던 것.
사실 확인을 거친 결과 윤서빈은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계약 해지와 함께 출연 중이던 '프로듀스X101'에서 최종 하차했고, 프로그램 공식 투표창도 막히게 됐다. 윤서빈은 '프로듀스X101' 첫 등장에서 대형 기획사 연습생으로 등장, 뚜렷한 이목구비와 돋보이는 자신감으로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인물이었지만 '인성 문제'를 피해갈 수 없었다.
한편 프로그램에서 개인 사정상 하차한 또 다른 연습생 임시우의 무대는 전파를 탔다. 임시우는 개인연습생들끼리 팀을 이뤄 방탄소년단의 'DNA' 무대를 선보였다. 임시우 개인컷은 최소화했지만, 다른 연습생들의 평가 과정을 담기 위해 전체적인 무대의 그림은 그대로 전해졌다.

'프로듀스 101' 시리즈는 이번이 네 번째. 이전 시즌들에서도 출연자의 하차로 편집이 불가피했던 제작진이, 이번에도 다양한 이유로 하차하는 사례가 발생해 편집에 진땀을 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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