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을 연출했던 유일용PD가 MBN 이적 후 첫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MBN 측은 14일 유PD가 새 예능 프로그램 '자연스럽게'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자연스럽게'는 셀럽들의 시골 마을 정착기를 담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아름다운 시골 마을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담아내는 장기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각각의 시골 생활 목표를 갖고 시골 마을에 입주한 셀럽들이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실현하며 힐링 라이프를 찾는 콘셉트가 될 전망이다.
MBN 측은 "쉼표 없는 각박한 도시의 삶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과 힐링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자연스럽게'는 소박한 삶의 여유를 즐기는 '휘게 라이프'(Hygge Life)를 모티브로 한다. 이들 셀럽들은 시골 마을을 중심으로 늘어가는 빈집을 각자 한 채씩 분양받아 세컨드 하우스로 직접 리모델링해 살아갈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자연스럽게'는 유PD가 KBS에서 MBN으로 이적 후 선보이는 첫 예능 프로그램이라 관심이 모인다. 유PD는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해피선데이-1박 2일'을 이끌면서 주목을 받았다. '유도리'(융통성)가 없다는 의미에서 '무도리'라는 애칭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해피선데이-1박 2일' 연출직에서 물러난 그는 지난 2월 MBN의 자회사인 스페이스 래빗으로 이적했다.
한편 '자연스럽게'는 올 여름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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