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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나라' 김구라X김민종X서장훈의 현실 육아기 "다큐 넘어 예능"[종합]

'아이나라' 김구라X김민종X서장훈의 현실 육아기 "다큐 넘어 예능"[종합]

발행 :

김혜림 기자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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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김민종, 서장훈이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를 통해 현실 육아에 도전한다.


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이하 '아이나라')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원승연PD,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이 참석했다.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아이의 등·하원을 책임질 수 없는 부모를 대신해 등·하원 도우미들이 육아 전쟁을 겪어보며 대한민국 아이 돌봄의 현주소를 속속들이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다.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이 등 세 중년 남성들이 하원 도우미로 나서며, 그동안 마주하지 않았던 대한민국 육아의 현주소를 리얼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이날 원승연 PD는 "요즘 아이를 키우며 '나는 일을 해야 하는데 내 아이는 누가 봐주지'라는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프로그램으로 발전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원PD는 "혹자는 한번 촬영 가서 방송을 위해 누군가를 이용하는 게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의문을 제기하는 것 자체가 실제로 출연을 결정한 분들과 동떨어진 사고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아침 등원부터 하원, 돌봄까지 방송을 위해서가 아니라 필요에 의해서 한다"고 말했다.


또 "아이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신청자들과 인터뷰를 한 결과, 시간의 공백을 메울 수 없는 부모가 많았다. 우리가 안전하게 하루를 책임져 준다"며 "방송은 안전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온전히 아이를 하루 동안 책임져주는 게 절실한 분들에게 다가가 동의를 얻고 촬영 중이다"고 덧붙였다.


원PD는 "타 방송사에서 돌봄 서비스와 관련한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들이 아이에 집중한다면 우리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아이의 등하원이 어려운 부모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며 "부모를 넘어 할머니, 할아버지, 돌봄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며 차이점을 짚었다.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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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는 "아들 동현이가 22살이다. 육아 기억이 많이 나지 않는다"며 "당시에는 내 상황이 넉넉하지 않았다. 요즘 '동상이몽' 등을 촬영하면서 육아를 했던 시절이 기억났다. 서장훈, 김민종에게 조언할 입장은 아니지만 울면 당황하지 말라고 이야기는 했다"고 말했다.


김민종은 "기본적으로 아이를 돌본 경험이 거의 없다. 다른 사람의 아이라는 점에서 더 조심스러웠다. 육아 수업을 받고 나니까 조금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힘들다"고 고백했다.


이어 "너무 힘들지만 아이를 보면 웃음이 나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쉽지 않은 프로그램이지만 고마운 마음이 크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사진제공=KBS
/사진제공=KBS


서장훈은 "남에게 폐 끼치는 걸 정말 싫어한다. 부모들이 싫어하거나 시청자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스트레스였다"며 "저는 육아에 대해 정말 모른다. 기초적인 교육을 받았지만 비법을 알려줬어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생각해 볼 게 많은 프로그램이다. 예능을 표방하지만 다큐멘터리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서장훈은 "현실적으로 다 같이 고민해볼 만한 지점이 있다. 웃기만 하는 예능이라기보다는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 것 같다. 프로그램을 통해 육아에 대해 사회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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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는 '대화의 희열' 후속으로 7월 6일 밤 10시 45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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