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 연출 이태경PD 인터뷰

2019년 상반기 tvN 예능 중 주말마다 화제를 모은 프로그램이 있다.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이하 '도레미마켓')이다.
'도레미마켓'은 2018년 4월 7일 첫 방송했다. 이어 방송 1주년을 넘었고, 100회를 기다리고 있다. 신동엽, 혜리, 박나래, 문세윤, 김동현, 넉살, 피오 등이 문제로 출제된 노래의 가사를 듣고, 받아쓰기를 해 정답을 맞히고 음식을 부상으로 먹을 수 있다. 단순한 구성이지만, 출연진들의 케미와 잘 알아듣지 못한 가사를 추리해 내는 재미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여기에 추억의 노래도 종종 등장, 시청자들의 검색을 유도했다.
tvN의 간판 토요 예능으로 자리를 다진 '도레미마켓'. 2019 상반기를 마무리하면서 연출을 맡은 이태경 PD를 스타뉴스가 만나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도레미마켓'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가.
▶ '더 짠내투어' 안제민 PD가 '코미디빅리그' 조연출 시절에 '골목대장'이라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개그맨들이 학창시절 추억의 놀이를 하는 콘셉트였다. 기괴한 노래를 틀어주고 특정 단어가 몇 번 나오는지 맞히는 방식이었다. 주말 예능을 해야 했는데, 그게 떠올랐다. 오래 할 수 있는 포맷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골목대장' PD, 작가에게 물어보고 '도레미마켓'을 만들게 됐다. 여기에 음식을 걸고 하면, 출연자들이 적극적으로 하지 않을까 싶어서 음식을 더했다. 내가 실패했을 때, 누군가 자신 앞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더 괴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기획의도가 무엇인가.
▶ 세대공감이다. 옛날 노래가 나올 때 요즘 젊은 친구들은 모르는 게 많다. 같이 보면서 세대 공감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사실, 처음부터 의도했다기보다 방송을 하면서 시청자들이 만들어 준 기획 의도다.

-지금까지 연출한 작품들과 비교하면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
▶ 연출을 맡았던 '인생술집'과 비교하면, 스튜디오 예능이라는 결은 비슷하다. '인생술집'은 게스트가 자기의 속내를 전달하는 것에 의존했다면, '도레미마켓'은 이미 구성된 멤버들에게 의존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렇다고 게스트를 섭외를 할 때 신경을 안 쓰는 건 아니다. 또 '인생술집'이 진솔한 태도로 접근을 했다면, '도레미마켓'은 '재미있게 하자'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
-지난 4월 '도레미마켓'이 방송 1주년이 됐다. 그간 방송을 이어올 수 있던 것은 시청자들의 관심,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출연자들이 사랑스러워 보이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공격적인 사람 하나 없이 자기들끼리 싸우는 데, 편안한 이미지를 가진 출연자들이 싸우는 게 재미있다고 본다. 시청자들의 사랑은 출연자들의 덕분이다.
(인터뷰②)에서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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