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라스' 송유빈은 좋겠다, 백지영 같은 선배가 있어서[★밤Tview]

'라스' 송유빈은 좋겠다, 백지영 같은 선배가 있어서[★밤Tview]

발행 :

손민지 인턴기자
/사진=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스타' 방송화면 캡쳐
/사진=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스타' 방송화면 캡쳐


가수 백지영과 송유빈이 선후배 관계를 넘어 '어미새·아기새' 같은 친분을 보였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나의 노래는'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백지영, 선미, 이석훈, 송유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송유빈은 "백지영 콘서트에 어머니랑 갔다가 공연 끝나고 집 가려고 하면 선배님(백지영)이 저희 엄마 손 잡고 울고 있더라"며 그 이유를 궁금해했다.


이에 백지영은 "유빈이와 한 약속을 못 지켜서 너무 미안해서 그랬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유빈이가 '슈스케6'을 끝내고 제가 유빈이를 책임지겠다고 회사에 데려왔는데, 끝까지 책임 못 지고 회사를 나왔다"고 설명하며 "저도 너무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열정으로 보살피기만 했다"고 자책했다.


백지영과 송유빈은 '슈스케6'에서 사제지간으로, 이후엔 한 소속사 식구로 약 5년간 함께 해왔다고 밝혔다. 그래서인지 이날 백지영은 송유빈이 MC들의 질문에 답변할 때마다 끼어들어 보충 설명해주거나 맞장구 치는 등, 그를 엄마처럼 챙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송유빈이 케이윌의 '말해 뭐해'의 가수가 될 뻔 했다며 "음역대가 안 맞아 포기했다"는 말에 백지영은, "유빈이가 당시 긴장하면 음절 끝이 딱 끊겨서 고음 불가였다. 한 동안 그 문제로 애먹었다"며 송유빈 대신 자세히 설명했다. 이에 MC들은 백지영에게 "송유빈씨 어머니 같은데"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송유빈은 "백지영이 한 말을 아직까지 가슴에 품고 있다"면서 그녀가 자신을 이승기처럼 만들어주겠다는 공약을 했음을 털어놨다.


이에 백지영은 "유빈이가 '슈스케6'에서 4위를 했다"면서 "내가 실망하지 말랬더니 '그동안 운이 좋아서 오르지 못할 자리에 올랐는데 이제라도 떨어져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백지영은 "그 얘기에 감동을 받아 유빈이를 저희 회사로 데려왔고 이승기처럼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편한 친구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회상했다.


송유빈의 재능을 알아봐주고, 그의 성장을 지켜봐주고, 또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것에 미안해하는 백지영은 그야말로 '좋은 선배'였다. 두 사람의 훈훈한 케미가 이날 '라스'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주요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