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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만찬' 제작진 "김용민 하차 수용..시즌2 논의 원점" [공식]

'거리의 만찬' 제작진 "김용민 하차 수용..시즌2 논의 원점" [공식]

발행 :

김미화 기자
'거리의 만찬' / 사진=KBS
'거리의 만찬' / 사진=KBS


논란의 중심에 선 KBS 2TV 교양프로그램 '거리의 만찬'측이 해당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6일 '거리의 만찬'측은 "최근 '거리의 만찬' 시즌2의 준비상황이 알려지면서 쏟아진 시청자 여러분들의 따가운 비판과 애정 어린 관심에 대해 송구한 마음과 함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그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응원과 격려 덕분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거리의 만찬'이 1년 넘는 시간동안 시청자 여러분들을 찾아뵐 수 있었다.

하지만 시청률 경쟁을 비롯한 대내외적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따라 저희 프로그램에도 새로운 시도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이에 제작진은 오랜 고심 끝에 자체적인 개편안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일환으로 배우 신현준과 시사평론가 김용민을 새로운 MC로 섭외하게 됐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의 우려가 있었고, 김용민 씨 또한 자진하차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저희 제작진도 그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라며 "저희 제작진은 이번 사안과 관련하여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모든 의견들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앞으로의 프로그램 제작에 있어서도 더욱 신중한 자세로 임할 것을 말씀드린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거리의 만찬'에 보내주신 관심과 비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시즌2 제작 논의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되는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거리의 만찬' 시즌2는 당초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MC 양희은 박미선 이지혜가 하차하고 김용민, 신현준이 새 MC로 발탁되면서 논란이 시작 됐다. 지난 4일 KBS 시청자권익센터 홈페이지 내 시청자청원 게시판에 '거리의 만찬' MC 바꾸지 말아주세요'라는 청원글이 게재됐고 새 MC 중 한 명인 김용민의 발언이 논란이 됐다.


김용민은 지난 2012년 총선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했을 당시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을 두고 "강간해 죽이자"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비판 받았다. 또 저출산 문제를 다루면서 "피임약을 최음제로 바꿔서 팔자"는 취지의 말을 하는 등 여성혐오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청원 이후 논란이 커진 가운데, MC에서 하차 한 양희은이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여자 셋은 MC 자리에서 잘렸다!. 그 후 좀 시끄럽다. 청원이 장난아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논란이 더욱 커졌다.


결국 김용민이 자신의 SNS를 통해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밝혔고, 제작진이 이를 받아들이며 프로그램은 재정비 시간을 갖게 됐다. 16일로 예정됐던 '거리의 만찬' 첫방송은 무기한 미뤄졌으며, 시즌2 논의는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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