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8년 만에 무대에 선 금비, 컴백에 응원물결[★밤TV]

혼성그룹 거북이 출신 금비가 '복면가왕'을 통해 8년 만에 무대에 선 가운데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낭랑18세의 네 번째 방어전이 공개된다. 이날 금비는 치약 가면을 쓰고 1라운드 세 번째 대결 무대에 올랐다.

치약의 대결상대는 강약중강약.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가슴아파도'를 선곡한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개성이 돋보이는 보컬로 맞대결을 펼쳤다. 내공이 깊으면서 개성이 돋보이는 강약중강약과 차분한 보컬이 인상적인 치약의 대결은 서로 상반된 매력으로 판정단을 힘들게 만들었다.

아쉽게 강약중강약에 패배해 2라운드 준비곡 박미경의 '이브의 경고'를 부르며 가면을 벗은 치약의 정체는 거북이의 보컬 금비였다. 금비의 정체가 밝혀지자 모든 판정단이 기립해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김성주는 금비에 대해 "8년 만에 무대에 섰다고 들었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고 물었고, 이에 금비는 대답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김성주에 따르면 금비는 사전 미팅을 할 때도 눈물을 쏟아서 이야기를 나누기 어려울 정도였다.

마음을 가다듬은 금비는 그동안의 공백기에 대해 "여러가지가 있었다. 사실 현실을 회피한 것도 있고, 무서웠던 것도 있다. 그래서 무대를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사실 방송을 안 하려고 했다. 시간이 지나니까 생각이 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성주는 "거북이의 리더였던 터틀맨 씨가 세상을 떠나면서 금비 씨도 충격이 컸을 것 같다. 이제 마음을 추스리고 제자리를 찾은 것 같다"고 응원했다.

연예인 판정단 또한 오랜만에 만나는 금비의 모습에 반가워하면서도 "듀엣곡으로 진행되는 1라운드를 수정해야 한다. 금비 보컬의 진가를 느낄 수 없었다"며 금비의 탈락을 아쉬워했다.

방송 이후 금비는 "설연휴도 반납하고 연습했던 '복면가왕'. 오랜만에 무대에서 노래하는게 떨리기도 했지만 너무 좋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자주 만나요"라며 "치약은 저 금비였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랜만에 무대에 다시 서기까지의 용기, 그리고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금비에 대해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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