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호 고마워"..'77억' 임영웅X영탁, 무명시절 고백[★밤TView]

'77억의 사랑'에서 가수 임영웅과 영탁이 무명 시절을 고백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77억의 사랑'에서는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큰 사랑을 받은 임영웅과 영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영탁은 자신의 무명생활을 언급하며 "가수라는 타이틀이 부끄러웠다. 아무도 저한테 '가수 그만두라'고 하는 사람이 없었다. 어머니도 '너 오늘 노래가 지난번보다 더 낫더라'고 매번 말씀해 주셨다"며 주위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지금의 영탁이 있었다고 전했다.

영탁은 과거 택배 알바, 애니메이션 OST, 유명 가수들의 가이드 송 부르기 등 많은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그는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지 못 하지만 음악적 재능은 있는 것 같다는 자존감은 있었다"며 오랜 무명생활을 버틸 수 있었던 비결을 밝혔다.

임영웅은 무명 시절 가장 힘이 되어준 동료로 장민호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정신적으로 되게 많은 도움을 줬다"며 "가수 생활을 하면서 조언을 많이 해줬다"고 장민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임영웅은 "한번은 (장)민호 형이 행사장에서 조용히 불러내 산책을 하자고 하더라. 갑자기 봉투를 꺼내더니 주더라. '돈이 없고 힘들었던 걸 안다'며 10만 원을 주는데 몹시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에 영탁은 "나는 20만 원 받았다"며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청춘들에게 임영웅은 "꿈에 대해 조언할 만큼 크게 이루지는 않았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고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 이루게 된다"고 조언했고, 영탁은 "저는 반대로 '비우는 연습'을 하는 게 필요한 것 같다. 어제보다 나은 나를 그리면서 '마음의 창'을 만들어서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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