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새로고침'된 올림픽의 영웅들이 한데 모였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 예능 '집사부일체' (이하 '집부')에서는 체조선수 양학선, 사격선수 진종오, 태권도 선수 이대훈이 출연했다.
'세계 넘버 원' 기록을 자랑하는 세 선수들은 최근 도쿄 올림픽이 1년이 연기되며 그에 따른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양학선은 "금메달에 도전하기 위해 2012년 이후 8년 만에 출전을 앞두고 있었는데 미뤄지자 걱정이 많이 됐다. 다시 몸을 유지하며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동현은 "저도 선수 생활을 해봐서 알지만 이미 이 안 좋은 상황에 스스로 멘탈을 다잡은 자체가 대단하다"라며 놀랐다.
진종오는 "다시 일 년을 기다리며 준비를 해야 하니 나이가 있어 노안도 걱정해야 하고 이래저래 관리를 해야 한다"라며 안타까워했고 이대훈 역시 "갑자기 일 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제대로 시범 경기조차 할 수 없어 답답하다"라며 심경을 전했다.
이내 제작진은 이를 공감하기 위해 이승기에게 "군대의 제대가 미뤄지면 어떡할 거냐"라고 운을 뗐고 이승기는 기겁하며 "군대 얘긴 꺼내지도 말라"라고 놀라 웃음을 유발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