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유상무가 '라디오스타'로 오랜만에 토크쇼에 출연한 소감을 털어놓았다.
유상무는 지난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최여진, 이혜성, 손연재 등과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근황 공개와 함께 대장암 투병기, 아내의 헌신적인 간호 등에 대해 이야기 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유상무는 3일 스타뉴스에 '라디오스타' 출연 후 시청자들의 쏟아지는 관심에 "감사하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했는데, 팬들도 잊지 않고 응원해주셨다. 많은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다. 후배들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줬다. 또 방송에서 언급했던 박미선 선배님은 후배를 통해 '조만간 보자'고 해주셨다. 진짜 오랜만에 방송을 통해 많은 관심을 받아서 기분이 좋다. 그리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 그리고 어머니와 함께 시청했다. 마침 어머니 생신이셔서, 축하 자리를 겸해 모두 같이 방송을 봤다. 어머니와 아내가 정말 좋아했다. 아내가 '다시 회복된 느낌'이라고 하더라. 제가 아파서 몸과 일상이 엉망이었는데, 이제 방송을 하니까 몸과 일상이 회복된 느낌이라고 하더라. 아내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선 "정말 좋다. 아내가 '화면으로 봐도 건강해 보인다'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유상무는 2017년 4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작곡가 김연지 씨와 결혼했다. 결혼 전, 후 아내의 꾸준한 간호로 대장암을 극복해 내고 있는 상황이다.

유상무는 "(대장암) 완치 판정까지 1년 6개월 남았다. 이 기간이 지나고 나면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다"면서 "재발 확률이 시간이 지날 수록 낮아진다. (수술 후) 1년, 2년이 재발 확률이 높은데, 일단 이 시기는 지났다. 그리고 3년이 지나면 (재발 확률) 더 떨어지고, 5년이 지나면 더 낮아진다. 저도 아내도 건강에 신경 쓰고 있다. 더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상무는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 "예전처럼 경쟁을 하듯이 방송에 나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 조금씩 나가고 싶다"면서 "팬들은 SNS나 개인 채널을 통해 자주 만나는데도 공중파 프로그램에 나오는 거를 굉장히 좋아한다. 이번에도 '안 나오다가 나오니까 행복했다'고 하는 팬들도 있었다. 오랫동안 응원해준 팬들의 응원에 저도 행복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라디오스타'를 통해 많은 분들의 응원, 격려에 감사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으로 어떤 방송에서 즐거움을 주는 유상무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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