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교톱10'의 문건희가 자가격리로 인한 언택트 참가라는 악조건에도 1위를 거머쥐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전교톱10'은 1996년 4월 넷째 주를 주제로 꾸며져 왕중왕전에 진출할 1위가 선정됐다.
1위에 오른 두 후보는 화이트의 '7년간의 사랑'을 부른 장무진과 패닉의 '달팽이'를 부른 문건희였다. 1위는 문건희였다. 문건희는 "제 모든 걸 보여드리겠다"며 남자다운 포부를 보였다. 그렇게 문건희는 왕중왕전에 진출할 자격을 얻었다.

이날 문건희는 자가격리로 인해 직접 참가하지 못했다. 같은 학교 학생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2주 자가격리를 해야 했던 것. 문건희는 영상 참가를 하게 됐다.
그러나 문건희는 영상 참가라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실력을 보였고, 연예인 참가단 모두의 별을 받았다. 이적은 "저 노래를 부를 때 노래를 부를 가창력이 부족했다. 마음에 들게 불렀을 때는 데뷔하고 7~8년 후다"고 말했다.
김형석은 "연주랑 노래를 같이한 거는 노력이 필요하다. 재능보다 노력이 더 크다. 음정이 단 한 군데도 쳐진 곳이 없고 비트가 나간 곳도 없다. (곡과 가수가) 혼연일체가 되니까 (보는 사람이) 몰입하게 된다. 아티스트다"고 칭찬했다.
장무진의 무대 역시 큰 호응을 받았다. '7년간의 사랑'의 원작자인 김형석은 "진짜 노래를 해야 하는 사람이다. 음 하나하나를 하나도 안 놓치고 감성을 유지해가는데 '저 친구는 정말 노래 잘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극찬했다.
토니는 은혁, 이상민과 ETS를 만들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혁이 "어린 친구들이 옛날 노래를 해봤으니 언젠가 옛날 사람들이 요즘 노래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포부를 밝히자 토니는 "ETS는 된다. 은혁, 토니, 상민"이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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