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유전자과 이동섭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DNA 분석을 통해 '강호순 살인사건'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국과수 특집'으로 꾸며져 유전자과 이동섭 자기님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날 이동섭은 DNA 분석을 통해 해결한 사건으로 '강호순 사건'을 꼽았다. 이동섭은 "당시 (경기도) 서남구 쪽에서 여성 실종자가 많이 발생했었다. 그것들이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어서 범죄의 가능성이 있구나 (판단했다). 그중에서 여대생 한 명이 CCTV에 찍혀서 추적하게 됐다. (강호순이) 차를 태우는 장면을 경찰이 봤다"며 사건이 시작된 계기를 밝혔다.
이동섭은 "저희한테 불 탄 차량 외에 다른 차량이 왔다. 거기에 여대생 외 다른 DNA가 또 나왔다. 검은 점퍼에서 나왔는데 아주 작았다. 팥알만 했다. 그 증거를 제시하니까 강호순이 자백하면서 범죄 사실이 풀렸다"며 DNA 분석을 통해 강호순의 자백을 받아낸 사연을 전했다.
이어 "그 사건을 계기로 범죄자 DNA를 보관할 수 있는 법률이 통과했다. (그전에는) 현장 것만 보관하고 있어서 범죄를 알아도 범인이 누군지 알 수 없었다"며 법 개정까지 이뤄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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