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구본승이 '불타는 청춘'에서 고(故) 최진영의 '영원'을 부르다 눈물을 보였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은 연말특집 2탄으로 꾸며져 '신진 사십대' 청춘들이 전라남도 구례로 여행을 떠났다.
청춘들은 식사를 마친 후 가수 V.one으로 활동했던 강현수에게 노래를 요청했다. 강현수는 '그런가 봐요', '면도' 등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강현수가 '그런가 봐요' 무대를 마치자 청춘들은 환호했다. 구본승은 "최진영이 불렀던 '영원'이라는 노래가 있다. 그 노래 헤비메탈 랩을 강현수가 했다"며 감성 깊은 발라드뿐 아니라 강렬한 록 음악도 소화하는 강현수를 칭찬했다.
이에 강현수는 구본승과 함께 최진영의 '영원'을 부르겠다고 나섰다. 강현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던 구본승은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구본승은 노래를 잇지 못하고 마이크를 내렸고, 이내 웃으며 다시 노래를 불렀다. 그러나 결국 구본승은 입을 열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구본승은 새로운 리더가 되어 실패한 김치찌개를 수습하기도 했다. 저녁 준비 중 김치찌개를 맛본 최민용은 "큰일났다"며 구본승에게 "김치찌개 큰일났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결국 구본승은 물과 소금을 넣으며 김치찌개 살리기에 나섰다.
구본승이 수습한 김치찌개를 맛본 강경현은 "느끼한 맛 잡혔다"고, 안혜경은 "아까보다 낫다"고 칭찬했다. 그렇게 구본승은 저녁 식사 준비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한편 강현수는 오승은 깨복쟁이 친구로 등장했다. 깨복쟁이 친구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친구를 말한다. 강현수는 "안진옥"이라고 부르며 청춘들 앞에 나타났다. 이에 안진옥이 본명인 오승은은 웃음을 터트리며 마당으로 나가 강현수를 반겼다.
강현수는 "수능을 망친 후 연기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에 오승은에 무작정 전화했다"며 오승은과의 인연을 밝혔다. 연기로 모든 대학에 합격한 오승은에 도움을 요청한 것. 오승은은 "시험 2주 남겨놓고 전화 왔다. 너무 얼토당토않아서 누군지 궁금해서 나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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