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임영웅이 '미스트롯2'에서 과거 인연들을 만나며 애틋한 감정을 표현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음악 예능 프로그램 '미스트롯2'에는 현역부, 타장르부 등의 마스터 오디션 무대 장면이 담겼다.
이날 현역부 진달래 차례가 되자 마스터들은 웅성거렸다. 엄청난 실력자가 참가자로 등장한 것. 마스터 장영란은 "임영웅을 이겼다더라"라며 놀라고 했고, 진달래는 "KBS 아침 프로그램 노래 대결에서 임영웅과 붙어서 이겼다. 운이 좋았다 겸손하게 설명했다. 이에 임영웅은 "운으로 이기지 않았다. 내가 실력으로 졌다. 너무 잘했다"며 진달래의 실력을 평가했다.
그러나 진달래 무대에 대한 평가는 기대만큼 좋지 않았다. 무대 초반 불안정했던 모습이 발목을 잡은 것. 마스터 임영웅은 "오늘 부른 노래는 잘 안 부르던 노래 같다. 평소에 내가 알던 것보다 아쉬운 무대였다. '평소 많이 불렀던 노래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진달래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임영웅의 인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임영웅의 대학 시절 교수 영지가 등장한 것. 영지는 "대학 첫 강의 나갔을 때 첫 제자가 실용음악과 10학번 임영웅이다"며 임영웅과의 인연을 밝혔다. 마스터 임영웅은 따뜻한 눈길로 영지를 바라보다 "나한테 김영지 교수는 영원한 나의 스타다. 여기 나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놀랐다"며 존경을 표했다.
영지의 무대가 시작되자 마스터 임영웅은 입을 막은 채 울컥한 표정을 지었다. 영지의 무대가 끝나자 마스터 임영웅은 마스터로서 "수업을 일주일에 한 번 했지 않냐. 그때 늘 수업이 기대되고 기다려졌다. 오늘도 그날만큼 멋진 무대였다"고 평가하며 일어나서 박수를 보냈다.
마스터 임영웅은 현역부 심사 내내 아는 얼굴이 나왔다며 반가워하면서도 평가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마스터 임영웅은 정해진이 등장하자 "줄줄이 (아는 사람들이 나온다)"며 당황했다. 이어 정해진이 등장하자 혼잣말로 "해진아"라고 부르며 정해진을 응원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