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리났네 난리났어'가 서울에서 난리난 떡볶이 맛집 세 곳을 추천하며 '행복한 먹방'을 선보였다.
2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난리났네 난리났어'(이하 '난난이')에서는 유재석, 조세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던 자기님들을 다시 만나 그들의 전문 분야를 심층적으로 들여다봤다.
이날 '난난이'는 '떡볶이 온 더 블럭' 특집으로 펼쳐졌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두끼떡볶이 김관훈 대표, 모델 최소라를 만나 김관훈의 '떡볶이 로드맵'에 따라 떡볶이 맛집을 찾아갔다.
첫 번째 떡볶이 맛집은 한양대에 있는 '악어 떡볶이'였다. 이 곳은 쌀떡볶이 튀김 범벅이 대표 메뉴였다. 김관훈 대표는 "본질의 떡볶이 맛집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이 집은 갓뽑힌 방앗간 떡을 가져온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유재석이 상호를 악어로 지은 이유를 묻자 악어 떡볶이 사장은 "그때는 떡볶이집이 너무 많았다. 경쟁에서 살아남으려고 강하게 지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구운 쌀떡을 먼저 맛본 네 사람은 "떡이 어떻게 이런 맛이 나냐"며 깜짝 놀랐다. 유재석은 "살얼음을 깨고 치즈가 들어온 느낌이었다. 내 평생 먹어본 흰떡 중에 단연코 1위"라고, 최소라는 "명품 떡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떡볶이 맛에도 감탄했고, 유재석은 "떡이 왜이렇게 부들부들하지? 끈적한 느낌에 녹는 느낌이다. 깔끔하다"고 극찬했다. 최소라는 "이 떡은 사기다"라며 대식가답게 떡볶이를 폭풍 흡입했다. 네 사람은 달걀튀김, 고구마튀김, 어묵, 물떡까지 만족하며 먹었다.

두 번째 난리난 떡볶이 맛집은 서울 광진구의 화양제일시장에 1994년에 오픈한 '아찌 떡볶이'였다. 김관훈 대표는 "개인적으로 밀떡 중에선 여기가 NO.1이다"라며 "여기는 순대 간이 맛있다. 간이 촉촉하다"라고 기대를 자아냈다. 아찌 떡볶이 사장은 "떡볶이 색깔이 예쁘다"는 반응에 "고추장을 안 쓰고 고춧가루만 썼다"고 밝혔다.
최소라는 품에서 전용 숟가락을 꺼내며 '떡볶이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은 떡볶이 맛에 "소름 돋는다. 양념이 너무 맛있다"고 말했고, 조세호는 "맛도 예쁘다"고 칭찬했다. 최소라는 숟가락에 떡 세 개와 어묵을 올려 먹고는 "고춧가루의 향이 입에서 팡 터지느 느낌이다. 한 입 먹자마자 '아 진짜다' 싶었다. 깔끔하다"고 감탄했다. 네 사람은 이 곳의 촉촉한 순대 간과 꽈배기 어묵 맛에도 극찬했다.
세 번째 난리난 떡복이 맛집은 은광여고 앞 40년 된 즉석 떡볶이 가게 '작은공간'이었다. 김관훈 대표는 "즉석 떡볶이 맛집은 여고 앞에만 있다"며 "남고생들은 전투적으로 먹지만 여고생들은 떡볶이를 졸일 때까지 얘기를 나눈다"고 말했다.
김관훈 대표는 "즉석 떡볶이가 가스밸브와 인연이 깊다. 6.25가 터지고 30년 동안 우리나라가 미국에서 밀을 지원 받았다"며 "'혼분식 장려 운동'을 보급하면서 전설의 마복립 할머니가 짜장면에 떡을 떨어뜨려서 짜장떡볶이를 만들었다. 이후 신당동에 떡볶이 골목이 만들어졌고, 1970년대에 LPG 가스가 보급되면서 즉석 떡볶이가 대중화 됐다"고 설명했다.
네 사람은 즉석 떡볶이에 들어간 라면, 쫄면부터 튀김, 계란, 떡, 볶음밥을 흡입하며 무릉도원을 느꼈다. 유재석은 즉석 떡볶이 맛을 보고 "정말 미쳤다"고 칭찬했다. 이들은 계란 으깨파 대 안 으깨파, 라면사리 대 쫄면사리 등 떡볶이 토크를 나누며 행복한 먹방을 했다. 김관훈 대표는 갈릭허니떡볶이 레시피 등 다양한 꿀팁을 전수했고, 최소라는 '볶음밥 철판 긁기' 기술을 뽐냈다. 네 사람은 '뻥스크림'(뻥튀기+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을 하며 훈훈한 먹방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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