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훈련가 강형욱이 '개는 훌륭하다'에서 배변부터 산책 습관까지 다양한 문제를 가진 유키에 대한 조언을 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는 강형욱이 사모예드 유키의 문제점을 살펴보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강형욱은 유키의 VCR을 보며 배변 문제, 막내 보호자에게 달려들기, 집안 물건 물어뜯기, 갑자기 달려들기, 산책 문제 등의 문제를 짚었다.
유키 집에 간 강형욱은 유키의 습관을 살폈다. 강형욱은 자신에게 달려드는 유키를 블로킹으로 막은 후 "보통 (유키가 따라올 때 반응을 크게 하면) 얘가 재밌어한다. 그런데 나는 블로킹으로 거절 의사를 표현하고 있다. 그러니까 (그만한다). 싫다고 짜증 내지 않고 얼마나 싫은지 단호하게 해야 한다. 이건 '내가 싫다고 했는데도 계속하면 최대한 단호하게 할 거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유키는 강형욱이 밀치자 그런 반응은 처음 본 듯 당황하며 방으로 도망갔다.
강형욱은 산책 문제에서 답을 내리기도 했다. 강형욱은 목줄 하기 싫어하는 유키에 대해 "(보호자들이) 목줄을 할 때 너구리 잡거나 돼지 잡는 거 같다. 사람들 몰려와서. 천천히 예뻐해 주면서 해라"라고 말했다.
강형욱은 산책하러 나가서도 "(복잡한 보행로에서는) 배변 못 하게 하고 냄새도 못 맡게 해야 한다. 뛰지 않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며 "산책은 첫째 보호자가 전담해라. 힘이 세니까"라고 조언했다.
강형욱은 "산책하면서 봤던 문제는 실외 배변을 안 하더라. 그건 아직까지 여기가 익숙하지 않다는 거다. 실외 배변하는 습관을 들여줘야 한다. 그럼 집에서 실수를 안 할 거다. 최소 세 번은 밖에서 해야 한다"며 배변 실수에 대한 답을 전했다.
강형욱은 '가평 로트와일러 맹견 개물림 사건' 피해자를 만나기도 했다. 강형욱은 피해자에게 당시 이야기를 들으며 "비글 정도는 성인 남자가 정면으로 달려가면서 소리치면 보통 개들이 피한다. 로트와일러는 한 40kg 정도 되는데 드웨인 존슨 같이 키 크고 근육 많은 사람도 못 막는다"고 말했다. 드웨인 존슨은 키 195.5cm에 몸무게 117.9kg에 달하는 영화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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