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닝맨'에서 하도권이 4번째 출연만에 승리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소원을 이뤄드립니다' 레이스로 꾸며졌다.
이날 송지효는 티빙 오리지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의 배우 남지현, 채종협, 하도권과 함께 등장했다. 런닝맨에 4번째 출연한 하도권은 "종국이형을 한번도 못 이겨서..여기 나오려고 작품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랜만에 일일 게스트로 나온 송지효는 유난히 긴장한 모습으로 멤버들에게 놀림 대상이 됐다. 또 6년 만에 출연한 남지현은 '심리학과 출신', 채종협은 '남아공 3년 유학생'의 독특한 이력을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사전에 각자 제작진에 원하는 소원을 말했다.양세찬과 채종협은 하하를 지목하며 고가의 선물을 요구했고, 이에 멤버들은 "소원 바꾸고 싶다"고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방금 적은 소원들 중 2가지는 무조건 이뤄지고, 대신 2명이 대가를 받아야 한다"고 이날 레이스의 룰을 공개했다.
두 팀으로 나눠진 첫 미션은 '일대일 짐볼 뺏기'였다. 남지현과 송지효의 대결에서는 모든 멤버들이 송지효의 우세를 예상했지만, 남지현이 의외의 파워를 발휘하며 송지효를 당황케 했다. 이어진 마지막 라운드는 하도권과 김종국의 격렬한 힘싸움이 펼쳐졌다. 이를 지켜보던 유재석은 "UFC 아니냐"며 감탄했다.
하도권은 김종국과의 대결에서 밀리지 않으며 "한 번만 져주라. 네번 나왔다"라고 어필했다. 결국 하도권은 김종국을 두 발로 밀어내며 '3전 4기'만에 승리를 차지했다. 하하는 "이겼는데 진 것같다"고 평했고, 김종국은 "이제는 그만 나와"라고 하도권의 집념에 웃음을 보였다.
'넷이서 한 몸으로 말해요' 미션은 김종국의 활약으로 '남지현 팀'이 승리했다. 한편 유재석은 이날 전소민의 러브라인을 차단하는 '전담 수비수'로 활약했다. 유재석은 "오늘 소민이 옆에는 내가 계속 있을거야"라며 이날 하루 전소민이 채종협 옆자리에 앉는 것을 방해해 눈길을 끌었다.
눈치가 중요한 이미지 게임에서는 멤버들이 서로의 별명을 부르며 공격했다. 특히 녹화 중 화장실에 다녀온 유재석은 '오줌싸개'로 불려 큰 웃음을 안겼다. 하도권은 김종국에게 '윤은혜' 공격을 했고, 김종국은 눈치 없는 하도권에 분노했다. 유재석은 "이 정도면 은혜가 한번 나와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종환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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