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백종원이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생면 파스타를 준비한 조아름을 혹평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제주 금악마을' 편 여섯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조아름은 시식단 맞이를 앞두고 소세지와 면을 직접 만들며 정성을 들였다. 백종원은 시식단을 만나기 전 조아름에게 "조리 시간이 오래 걸린다. 소세지 크림파스타는 너무 느끼하다. 면이 길었으면 좋겠다. 조아름 실력이면 크림파스타 말고 오일을 해도 될 것 같다" 등의 조언으로 응원했다.
그러나 백종원은 시식단이 다녀간 후 다른 반응을 보였다. 백종원은 감태페스토 딱새우 파스타를 먹은 후 "솔직히 말해서 첫날 이렇게 줬으면 좋은 평가 안 줬다. 첫날에는 딱새우도 손질 돼있고 그랬는데 오늘은 반으로 갈라져 있기만 하다"고 혹평했다.
이어 오일파스타인 흑돼지 멜젓 파스타에 대해서도 "돼지 잡내 난다고 두 명이나 그랬다. 나는 돼지 잡내가 안 나는데 왜 그런가 했더니 루꼴라 때문이다. 돼지고기랑 루꼴라랑 섞이니까 특이한 향이 난다. 안 어울린다. 샐러드용 시금치를 써도 됐을 거 같다"며 아쉬움을 남겼다.
백종원은 최명근-최재문 형제에 실망을 표했다. 최명근-최재문 형제는 계속해서 메뉴를 바꾸다 타코집으로 결정했다. 백종원은 최명근-최재문 형제가 요리하는 것을 보며 "살사 원래 저렇게 안 끓인다"고 의아해했다.
백종원은 최명근-최재문 형제에게 이것저것 물으며 시식을 마친 후 "공부 안 했냐"라며 "멕시코 음식 한다고 하길래 믿었는데 제일 준비 없이 한 거 같다. 방법을 바꿔보자"라고 했다.
백종원은 시식단의 극과 극 반응을 받은 김종욱의 라면집도 찾았다. 김종욱 라면은 '순두부찌개 같다' 등의 혹평과 '고기가 많아서 밥 말아먹으면 좋겠다' 등의 호평을 넘나들었다.
백종원은 시식을 마친 후 "라면 덜 익었다. 업소용 가스레인지는 화력이 세니까 물이 팔팔 끓어서 라면이 익었다고 착각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맛에 대해서도 "느끼하다"며 고기 양을 줄이고 파를 더 많이 넣으라고 했다.
여도경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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