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카남'에서 이상준이 은가은을 위한 눈물의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와카남'에서 홍윤화, 김민기 부부가 이상준, 은가은 부부와 만남을 갖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은가은이 준비한 샌드위치를 먹던 중 홍윤화는 은가은이 화장실에 간 사이 이상준에게 "프러포즈는 했나"라고 물었다.
이상준은 "만나자마자 결혼했는데. 결혼했으니까 프러포즈는 안 하지"라고 말했고 홍윤화와 김민기는 경악했다.
김민기는 "프러포즈는 무조건 해야 된다. 같이 밥 먹다가 꽃 한 송이만 사 줘도 감동한다"라고 했고 홍윤화는 "여자한테 프러포즈는 안 해주면 평생 서운한 것"이라 말했다.
김민기가 "카페를 빌려서 그동안 우리가 만났던 사진을 빔으로 쏘면서 꽃다발이랑 노래를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이상준은 내심 두 사람처럼 멋진 프러포즈를 하고 싶어 하는 눈치를 보였다.
이후 이상준은 은가은을 데리고 한 고급바로 향했고 혼인 신고서에 증으로 서 준 양지은과 강혜연 또한 초대했다.

이어 은가은, 양지은, 강혜연은 직원의 요청으로 재즈바에서 '보약 같은 친구' 무대를 선보였고 이상준은 이를 본 뒤 "셋이 같이 무대에 섰는데도 (은가은이) 월등히 예쁘네"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이상준은 갑자기 "SNS에 같이 찍은 사진을 올렸더니 악플이 달렸다. 은가은 인생 왜 망치려 하냐는 댓글을 보니 이제 사진을 안 찍으려 한다"고 했다.
이 말에 은가은은 "무슨 내 인생을 망치냐. 사진 찍어도 되니 신경 쓰지 마라"고 위로했지만 이상준은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상준의 모습에 은가은은 화들짝 놀랐지만 이는 이상준이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프러포즈를 하기 전 은가은을 놀라게 하려는 계획이었다.
은가은은 이상준을 찾아 나서려 했고 이때 이상준은 피아노를 치며 '다행이다'를 부르며 프러포즈 했다. 이상준은 "나랑 결혼해 줘서 고마워. 그런데 반지가 아직 안 나와서 펜으로 그려줄게"라며 실물 반지 대신 펜을 꺼내 은가은의 손가락에 반지를 그렸다.
착한 은가은은 눈물을 흘리며 "오빠가 화난 줄 알았다"며 이상준의 반지 그림에 화답하기 위해 자신도 이상준의 손가락에 반지를 그려주며 커플 반지를 완성했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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