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장동민이 탁재훈에게 결혼 소식을 전하는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돌싱포맨(탁재훈 이상민 임원희 김준호)과 새신랑 장동민과 10년 차 유부남 하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장동민에게 "동민이 일단 먼저 한 대 맞자"며 반겼다. 탁재훈은 "진짜 얘는 뜬금없이 결혼했어"라며 합세했다. 김준호는 장동민의 발을 들었고, 탁재훈과 이상민은 수건을 돌돌 말아 장동민의 발바닥을 때렸다. 이상민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라고 때린 거야"라고 해명했다. 장동민은 "그걸 잘사는 사람들이 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울분이 있는 사람들이 하니까"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탁재훈은 "너 결혼하고 나더니 몸이 더 안 좋아졌어. 피곤해 보여"라며 시비를 걸었다. 장동민은 "피곤은 하죠"라고 얄밉게 말했다. 이어 장동민은 "이 중에서 재훈이 형한테 제일 먼저 결혼 소식을 전했다"며 알렸다. 이에 탁재훈은 장동민에게 연락 온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탁재훈은 "나 제주도에서 혼자 영화 보려는데 갑자기 전화가 온 거야. 장동민이 갑자기 한숨을 쉬더라고"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상민은 "왜 한숨을 쉬어?"라고 하자, 탁재훈은 "몰라. 갑자기 '형한테는 얘기를 해야 할 거 같아요'라면서 엄청 무겁게 얘기하는 거야"라며 "뭐가 터졌나 싶어서 내가 스피커폰을 하면서 인터넷을 봤단 말이야. 찾아보는데 뭐가 없어"라고 설명했다. 탁재훈은 "근데 얘가 '형 저 장가가요'라는 거야"라고 어이없다는 듯 전했다.
그러자, 장동민은 "어떻게 재훈이 형한테 밝게 얘기하냐"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난 당황해서.. 어떻게 말릴 수도 없고 뭐 어떡해. 이게 행복한 결혼인지 비극적인 결혼인지 어떻게 아냐고"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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