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배우 이선빈이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가출을 했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경북 상주에서 배우 이선빈과 함께했다.
이날 이선빈은 배우가 되기 위해 감행했던 가출과 함께 했던 배우 중 가장 멋있는 사람을 꼽았다.
허영만은 "어렸을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고, 이선빈은 "어릴 때부터 서빙부터 많은 아르바이트를 했다"면서 "근데 이렇게 계속 살면 내 인생을 찾지 못할 것 같아서 배우가 되기 위해 가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께 편지를 써 놓고 천안에서 서울까지 오디션을 보러 다니기 위해 가출했다. 편지에 '제 꿈을 찾기 위해 당분간 집을 떠나겠다'고 썼다. 다행히도 일주일만에 오디션에 합격했다. 다시 집에 돌아왔을 때 부모님이 크게 별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허영만이 "부모님이 굉장히 좋으신 분들이다"라고 하자 이선빈은 "그렇다. 부모님께서 현명하게 잘 대처해 주신 덕분에 지금 이렇게 배우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며 부모님께 감사했다.
이어 이선빈은 지금까지 함께 연기했던 배우에 관해 "처음부터 남자배우 많이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에 많이 출연했다.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에 손현주 선배님, 영화에서는 현빈 선배, 마동석 선배님이랑 정경호, 진희 언니. 오정세 선배님" 이라 읊었다.
허영만은 "내로라하는 사람이랑 같이 찍었네. 그 중 가장 멋있다고 생각한 사람이 누구냐"라고 물었다.
이선빈은 "진짜 멋있다고 생각했던 선배님은 손현주 선배님이셨다. 왜냐면 대선배이신데도 한번도 화를 내신 적이 없었다. 때로는 아빠 같이, 때로는 친구처럼 대해주신다"라고 말했다.
방송 말미 이선빈은 "요즘 계속 일만 하다가 이런 경치를 본 것도, 이런 분위기에서 식사를 한 것도 너무 오랜만이었다. 힐링한 느낌이었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다음주 방송에서는 배우 차예련이 출연해 여주의 맛 기행을 함께한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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