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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故허참 "불효했다" 생전 어머니와 행복한 시간 [★밤TV]

'마이웨이' 故허참 "불효했다" 생전 어머니와 행복한 시간 [★밤TV]

발행 :

오진주 인턴기자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방송인 고(故) 허참이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불효했다고 전했다.


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2017년 방영된 허참의 방송분이 추모 편으로 재편집된 '고 허참 추모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허참은 한 전원주택에 도착해 "어머니가 사셨던 곳이다"며 소개하며 집 앞에 작은 텃밭과 거실 주방을 보여줬다. 이어 허참은 "아무도 없는 곳에서 어머니, 아버지가 밭 같고 지금 저처럼 상추 심고, 쑥갓 심고, 고구마 심고 했다"고 설명했다.


허참은 "그러다 아버지가 거기서 돌아가셨다"며 "이후 어머니에게 치매 증세도 오시고 그러더니 나중에는 휠체어를 탈 정도로 안 좋아지시더라"라고 전했다. 허참은 병원에 어머니를 모시고서 "'어머니 일주일만 계시면 저희가 모시러 올게요' 했는데. 여기 병원에서 치료도 받고 건강검진도 좀 하시고 좋으면 여기서 요양도 하시면서 지내시겠지... 그랬는데, 어머니가 저를 자꾸 찾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를 자주 찾아뵙지 못한 것이 정말 죄송하고 가장 큰 불효를 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MBC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사진=MBC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이밖에도 허참이 어머니와 함께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병원에 계시던 허참의 어머니는 허참을 만나기 위해 잠시 외출을 나왔다. 어머니는 보기에 생기 있어 보이도록 립스틱을 바르며 "연애할 것도 아니고, 시집을 갈 것도 아니고 오로지 아들에게 건강해 보이려고 칠했다"고 설명했다.


허참을 만난 어머니는 "이 못난이를 내가 낳았다"며 좋아했다. 허참은 어머니를 위해 립스틱, 모자, 옷을 선물했다. 그러면서 허참은 "저한테 큰 재능을 물려주신 하늘 같은 분이시다. 제가 어머니보다 먼저 세상을 뜬다는 건 있을 수 없죠"라고 말했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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