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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올림픽' 첫 메달 김민석+4위 차준환 '통쾌한 판정'

'2022 베이징 올림픽' 첫 메달 김민석+4위 차준환 '통쾌한 판정'

발행 :

한해선 기자
/사진=MBC
/사진=MBC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태극전사들이 스포츠의 새 역사를 썼다.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경기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4위에 오른 차준환과 평창 겨울올림픽에 이어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을 거머쥔 김민석이 바로 그 주인공.


대회 사흘째인 8일에는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가장 먼저 대한민국을 웃게 만든 것은 피겨 스케이팅 종목이었다. 남자 싱글 쇼트 경기에 출전한 차준환은 무결점 클린 연기를 선보이며 자신의 최고점을 경신한 동시에 역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 남자 싱글 올림픽 4위에 랭크, 새로운 역사를 썼다. 전체 선수 중 23번째로 나선 차준환은 점프는 물론이고 스핀, 그리고 완벽한 표정까지, 흠잡을 곳 없는 무결점 연기를 선보였고 총 99.51점을 기록하며 프리 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시형 역시 실수는 있었지만, 올림픽 첫 데뷔 무대를 무사히 치렀고, 앞으로의 발전을 더욱 기대케 했다.


같은 날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는 김민석이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에 첫 메달을 안기는 기쁨을 누렸다. 11조에서 세계기록을 보유한 네덜란드 키엘드 나위스와 함께 경기를 치른 김민석은 인코스에서 스타트를 했다. 초반 300m를 지난 이후 스퍼트를 내기 시작한 김민석은 결승선까지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 1분 44초 24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민석은 평창 겨울올림픽에 이어 이번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까지, 스피드 스케이팅 1500m 종목에서 2개 대회 연속 동메달을 따내며 아시아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거머쥔 영광의 주인공이 되었다. 같은 종목에 출전했던 박성현은 1분 47초 59를 기록, 개인 최고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자신의 올림픽 첫 데뷔 무대를 무사히 완주했다.


여기에 루지 여자 1인승 경기에서도 대한민국으로 귀화한 독일 출신의 아일린 프리쉐가 값진 도전을 마쳤다. 아일린 프리쉐는 1차부터 4차시기까지 합계 4분 284를 기록, 19위를 차지했다.


그런가 하면 스노보드 남녀 평행대회전에 출전했던 이상호, 김상겸, 정해림 역시 의미 있는 도전을 마무리했다. 16강 진출권을 따내지 못한 김상겸과 정해림에 이어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이상호는 8강전에서 0.01초 차로 준결승 진출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스포츠 정신을 발휘, 끝까지 최선을 다한 대한민국 선수들을 향한 격려가 이어졌다.


이처럼 승리의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했던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대회 4일차. 대한민국 선수들의 경기를 중계하는 MBC 해설위원과 캐스터들 역시 나날이 케미 지수를 높이며 활력을 더하고 있다. 특히 피겨 스케이팅 중계를 맡았던 MBC 김해진 해설위원과 김초롱 캐스터는 차준환의 경기 직후 "눈물을 참느라 힘들었다. 차준환 선수의 완벽한 연기에 팬심이 더욱 강해졌다"며 기쁜 마음을 마음껏 드러냈고, 스피드 스케이팅 중계를 맡은 MBC 모태범 해설위원과 김나진 캐스터는 "빙속 괴물 김민석은 진화하는 괴물이다. 이제는 헐크가 되었다. 모든 선수들 중 단연코 최고의 경기였다"라는 소감과 함께 앞으로 형이라고 부르겠다는 웃음기 가득한 메시지로 입담까지 완벽히 갖춘 이들의 앞으로의 중계를 더욱 기대케 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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