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코리아 진 출신 김주희 전 SBS 아나운서가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작은 아씨들'이 5연승 가왕의 자리를 노리는 가운데, 그를 저지하기 위한 복면가수 8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깻잎 논쟁'과 '새우 논쟁'이 1라운드 첫 번째 무대에서 대결했다. '깻잎 논쟁'은 중저음의 보이스, '새우 논쟁'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애즈원의 '원하고 원망하죠'를 열창했다.
육중완과 신봉선은 '깻잎 논쟁'의 정체를 "기상캐스터, 아나운서 장예원"이라고 추측했다. 유미는 '새우 논쟁'에 대해 "목소리를 듣자마자 알았다. 20년 이상 노래를 했다. 오늘 가왕전에도 갈 수 있다"며 요아리와 함께 "S"라고 추측했다.
이날 코로나19 확진으로 녹화에 참석하지 못하고 전화상 '힌트 요정'이 된 김구라는 '깻잎 논쟁'에 대해 "한때 우리나라를 대표한 분이다. 이분이 나랑 취미가 같아서 굉장히 가깝게 지냈다"고 말했다. 이에 신봉선은 '깻잎 논쟁'을 "박선영 아나운서", 조장혁은 "신수지"라고 추측했다.

투표 결과 '새우 논쟁'이 18대 3으로 승리하고 2라운드에 올라갔다. '깻잎 논쟁'의 정체는 미스코리아 진 출신 김주희 전 SBS 아나운서였다.
SBS 대표 아나운서에서 프리 활동을 한지 8년이 된 김주희는 프리랜서의 장점으로 "직장인이었을 때는 차장, 팀장에게 출근 인사를 하고 촬영을 했는데, 지금은 방송 후 바로 퇴근을 하니 오후 시간을 쓸 수 있어서 좋다"고 밝혔다.
김주희는 앞으로의 목표로 "예능 활동도 했지만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로 어렵게 보시기도 하더라. 더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골프 채널을 통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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