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이장우가 장인 정신으로 족발 요리를 만들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장우가 독일식 족발 요리 슈바인스학세를 만드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이장우는 침실 옆문을 열었다. 침실 옆문을 열면 혼자 사용할 수 있는 널찍한 2층 베란다가 자리했다. 키는 "이거 보고 이사 가셨구만"이라며 이해했다. 이장우는 "옥상에 로망이 있다"고 말했고, 박나래는 "옥상에서 바비큐 파티해야죠. 옥상에 바비큐는 국룰이다"고 맞장구쳤다.
이어 이장우는 항아리를 번쩍 들어 올렸다. 그리고 드릴로 항아리 밑 부분을 뚫기 시작했다. 이장우는 "항아리 바비큐를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공기가 통해야 화력이 더 세다"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확실히 요리에 진심이다"고 치켜세웠고, 기안84는 "장우 형 나올 때마다 힙한 게 하나씩 생긴다"라며 좋아했다.
하지만 항아리에 구멍은 생각보다 꽤 크게 났다. 이장우는 "진짜 딱 알맞게 뚫렸다"라며 "저 정도 뚫으려고 했는데 딱 저 정도 깨진 거다"고 얼버무렸다.
이장우는 항아리에 들어갈 만한 고기로 돼지 족을 꺼냈다. 이장우는 어제 흑맥주와 각종 허브를 재워 두었다. 깡통에 넣은 숯과 돼지 족을 항아리에 넣고 익혔다. 시간이 흐른 후 이장우는 슈바인스학세를 확인했다. 겉보기에도 잘 익은 듯 보이는 슈바인스학세를 보고 "색깔이 너무 잘 나왔다. 늘 그랬지만 오늘도 됐다는 생각이었다. 제가 요리를 좀 잘하는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슈바인스학세를 주방으로 들고 와 자른 이장우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제대로 고기가 익지 않은 것이다. 전현무는 "육회 아니냐"고 놀랐고, 이장우는 "돼지도 미디움으로 먹을 수 있는데 저건 너무 빨개서 안 될 것 같다"라며 오븐에 돌려 마무리했다.

이날 이장우는 이사 온 새집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침대 하나가 덩그러니 놓인 직각 형태의 침실, 계단을 따라 내려오면 왼편에는 옷방이 있었고, 옷방을 넘어가면 화장대와 세면대. 그 옆엔 욕조가 있는 화장실이 있었다. 또 거실로 나오면 널찍한 화이톤의 깔끔한 거실과 부엌이 자리했다. 이장우는 "모델하우스 같은 느낌의 집이다"고 설명했고, 전현무는 "약간 개미집 같은데"라며 웃었다.
아일랜드 식탁에는 물건이 꽉 차 있었다. 이에 이장우는 "남들 눈에는 정리가 안 돼 있다고 느끼는데 제 눈엔 다 정리가 된 거다"며 "이대로 10년 20년 살 수 있다"라고 전했다. 전현무는 "우리 집 인테리어 좀 따라 한 거 같다"고 하자, 기안84는 "형네 집 따라 하는 사람이 있냐"고 말하며 폭소를 안겼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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