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릿 맨 파이터'에서 원밀리언이 위댐보이즈의 백업 댄서가 되면서 팀원들이 숨길 수 없는 수치심을 표현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엠넷 음악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에서는 원밀리언과 위댐보이즈가 엑소의 곡으로 대진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MC 강다니엘은 "오늘 누군가는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자리를 떠나야 한다. 이 자리에서 첫 탈락 크루가 발생하게 된다. 두 크루의 탈락 배틀을 통해서 최 하위 크루가 탈락하게 한다. 즉 7위와 8위 크루가 탈락하게 된다"라고 3단계 미션을 소개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후 원밀리언과 위댐보이즈는 안무 카피 평가에서 백업 댄서를 가리게 됐다. 평가의 결과는 위댐보이즈가 승리했고, 원밀리언은 위댐보이즈의 백업 댄서가 됐다.
원밀리언 리더 백구영은 "백업 페널티 받기 너무 싫었다. 이제까지 남 뒤에서만 섰다. 스맨파 나오려고 보니까 내 춤 영상 하나가 없다. 남에 춤 만들어주다 내 인생이 끝나겠다 생각이 들더라"라며 그간 아쉬움과 결과에 대한 좌절감을 드러냈다.
이어 백업 안무를 본 원밀리언의 팀원들은 더욱 치욕스러움을 드러냈다. 니노는 "물건 취급당하는 기분이다. 백업 수모를 받은 만큼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말했고, 부리더 최준영은 "우리를 짓밟기 위한 안무였다"라며 분노했다. 알렉스는 "왜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지"라고 고개를 떨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글로벌 K 댄스 EXO 대진에서 윈밀리언은 글로벌 평가점수에서 위댐보이즈를 앞서며 승리를 거뒀다. 멤버들은 고생한 생각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이상은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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