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오은영 박사가 박영진의 증상에 '안전과민증'이라고 진단했다.
6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유민상과 박영진의 고민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박영진의 인터뷰에서는 "그냥 내가 죽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심각성을 안겼다. 박영진은 스튜디오를 살피며 소화기의 위치를 파악했다. 박영진은 "저는 그래서 여행 갔을 때 호텔 같은 곳보다 주택이면 굉장히 뭔가 보안 장치를 해놓고 잔다"고 전했다. 박영진은 "문 앞에 캔이나 병 같은 걸 세워놓는다. 소리 나니까"라고 전했다.
박영진은 "우리 집은 들어올 수 없는 집이다. 그런 집을 구했다"고 알렸다. 제작진은 "몇 층이냐"고 물었다. 박영진은 "얘기를 해도 되나? 왜 알려고 그러냐"라며 제작진을 의심했다. 박영진은 "집에 방독면이 있다. 항상 머리맡에 비치해 둔다. 친구 집 놀러 가면 비상 탈출구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한다. 그게 마음이 편하다"고 전했다. 오은영은 "안전사고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안전과민증이다"고 전했다. 오은영은 출연진 중 박영진이 가장 불안도가 높게 나왔다며 심각성을 알렸다.

한편 박영진은 어려웠던 가정사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오은영은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그 당시에 외롭고 힘들었던 거다"라고 전했다. 박영진은 "그전에는 죽음에 관해 생각을 좀 더 했었다. 결혼하고 나서는 '좀 오래 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오은영은 "그러니까 '이 사람과 오래 살려면 나 안 죽어야 돼' 본인이 통제할 수 있는 선까지 통제를 하면서 대비를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박영진은 "이런 것들을 구비한 거는 결혼하고 나서이다. 방독면도 결혼하고 나서 2개를 구입했다. 병원도 잘 안 다녔는데 아내랑 검진도 자주 하게 되고 적극적으로 치료받은 것도 아내 덕이었다. 일이 힘들 때가 있었는데 아내는 힘들면 언제든 다 내려놓고 정리할 생각이 있다. '조그마한 분식집이라도 하면 되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오은영이 "성공하셨네요 인생"라며 부러워했다.
이빛나리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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