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년 만에 예능에 출연한 배우 류승범이 슬로바키아인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류승범은 17일 방송 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무려 15년 만에 예능에 출연한 류승범은 최근의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그간 쌓아온 필모그래피, 앞으로의 계획을 솔직담백하게 밝혔다.
유재석은 "류승범씨가 예능에 나온 것이 '놀러와' 때가 마지막이라고 한다. '놀러와'가 없어진지도 10년이 됐는데, 정말 오랜만이다"라고 반가워했다. 이어 유재석은 "어떻게 지내는지 근황이 궁금하다. 어떻게 지내시냐"라고 근황 토크를 시작했다.
류승범은 "가족이 생겨서요"라며 "아내와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금은 아내의 나라인 슬로바키아에서 지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류승범은 아내와의 첫 만남을 묻는 질문에 "발리에 서핑을 하러 갔다. 거기서 아내를 처음 봤는데 첫눈에 반했다. 너무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아는 형의 도움을 받아서 같이 차를 마시자고 했다. 그렇게 예술을 하는 형 집에 가서 같이 차를 마시며 아내를 처음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류승범은 "아내를 처음 만난 것은 2016년이다. 그런데 처음 만나고 한 1년 반은 떨어져 있었다. 그렇게 안되려나 하고 있는데 아내가 나에게 책을 보냈다. 그 책을 받고 바로 슬로바키아로 갔다"라고 직진 면모를 드러냈다.
류승범은 "아내가 나에게 시그널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이런 말을 하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사랑도 사랑인데, 아내는 내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사랑을 표현했다.
류승범은 "아내는 처음에 내가 배우인줄 몰랐다. 아내가 극장 무대 디자인을 하는 사람인데, 처음 데이트 할 때 내가 배우인 줄 모르고 배우가 싫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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