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리 연구가 홍신애가 만화가 허영만과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13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홍신애와 그의 11년 절친 허영만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신애는 허영만과 시장에서 장을 본 후 강남에 위치한 그의 요리 작업실로 향했다. 홍신애는 허영만이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우리 아버지가 신기하게 생각한다. 허영만 선생님이 우리 아버지랑 동갑이다. 실제로 되게 좋은 친구고 신기하게 잘 통한다. 영화나 이런 취향이 다 맞다. 살면서 이렇게 비슷한 사람을 만나는 건 쉽지 않다"고 설명하며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4인용 식탁에 허영만을 비롯한 개그우먼 신기루, 배우 박광재를 초대했다. 허영만은 홍신애가 요리를 준비하는 사이 근처 꽃집에 들러 화분을 구입했다. 허영만에 갑작스레 화분을 선물 받은 홍신애는 "선생님은 나한테 꽃을 사다주는 유일한 사람이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후 홍신애는 세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선생님이 내가 하던 백반 집에 몇 번 오셨다. 내가 오픈형 주방에서 요리만 하고 있어서 선생님이 오신 걸 알아도 항상 인사를 못 드렸다. 그랬더니 선생님이 '저 주방 안에 있는 젊은 요리사는 콧대가 높다'고 말하셨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박광재가 "가게에 오기로 계속 방문한 거 아니냐. '언제 나와서 인사하나'하고 화가 나서"라고 너스레를 떨자, 허영만은 "아무리 오기가 있어도 맛없으면 안 간다"라며 단호하게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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