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겸 CEO 송은이가 '100억 재산설'에 대해 언급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유 퀴즈 온 더 튜브'에는 '유재석의 절친 송은이! 친구의 성장을 본 은이의 솔직한 속마음부터 재석과의 32년 비하인드 대공개'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송은이는 10년 차 CEO로 등장했고, 유재석은 "오늘 제 절친 한 명이 나온다"고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100억 CEO'라는 수식어에 대해 "어디서 나온 얘기인지 모르겠고, 저는 100억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유재석은 코미디언 동료였던 송은이를 회상하며 "코미디를 할 때 은이의 가장 큰 장점이자, 가장 힘들게 했던 게 자신감이다. 자신감은 있는데 재미가 없다"고 했고, 송은이는 "NG를 한 번도 안 내는데 못 살린다. 똑 부러지는데 재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은) 떨어서 못 살리고, 나는 자신감만 있어서 못 살린다. 코미디는 호흡이 필요하다"라고 했고, 유재석은 "돌이켜 생각해 보면 코미디를 할 땐 서로가 큰 빛을 보지는 못했지만, 오히려 굉장히 오래 활동할 수 있는 게 신기하다"고 전했다.
이에 송은이는 "그런 친구가 생각보다 흔치 않은 것 같다. 제가 신기한 경험을 여러 번 했다. 저희는 친구인데 (유재석이) 어느 날 막 잘되더니 대상을 받더라. 내 친구가 성공하고, 국민 MC가 되는 걸 지켜보는 기분은 되게 이상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재석이가 뭐 할 때 '은이야 이거 어때?'라고 물어보기도 했고, 잘난 맛에 알려주던 시기가 있었다. 어느덧 재석이는 너무 잘하는 MC가 됐고, 저는 저에 대한 고민 없이 자신감만 믿다가 모자라고 부족한 부분을 깨닫는 순간 현실을 깨닫게 됐다. 근데 그걸 뛰어넘고 나서는 재석이가 잘 되는 걸 보는 게 너무 즐겁고 행복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은이가 출연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30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는 송은이를 비롯해 대한민국 1등 프리스타일 줄넘기팀 선수들과 민속촌 귀신 알바 최정은과 노은숙, 국내 유일 동물 영양사 송태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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