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금순이 기러기 엄마 생활을 고백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제니 엄마'로 등장해 인기를 끌었던 김금순이 출연해 자녀들에 대해 열린 교육관을 드러냈다.
이날 김금순은 독립을 위해 고시원으로 나가는 큰아들 태두 군을 배웅하며 색다른 브라질 요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들과 함께 살기에 다소 좁게 느껴지는 집을 언급하는 제작진에게 "반지하 원룸에 살아도, 보증금을 다 빼고 단기 임대 주택에 살아도 자식들이 가서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 여행 가서 경험하는 게 중요하다. 아이들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저는 여행 가서 많이 배웠던 것 같다. 문화가 다른 나라에서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배우는 부분이 많다. 그런 것들을 아이들이 배웠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아들 태두 군은 "어머니께서 되게 열리신 분이다. 어떻게 하면 자식들이 올바른 길을 갈 수 있게 뒤에서 서포트해줄 수 있을까를 많이 생각하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실제 김금순은 농구를 좋아하는 태두 군을 위해 보증금을 빼 미국으로 유학을 보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김금순은 기러기 엄마 생활을 고백하며 "고시원에서 살고 원룸에 살고, 아는 분 집에 얹혀살았다. 보증금 다 빼서 유학비로 썼다. 헌신이라기보다 엄마의 당연한 의무다. 지원과 응원이 없으면 앞으로 나아가기가 쉽지 않다"고 자녀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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