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현봉식이 동갑내기 배우 유연석과의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에서는 배우 현봉식과 김성균이 '틈 친구'로 출연해 시원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틈 지역'인 대구에 먼저 도착한 유연석은 연예계 대표 노안인 현봉식의 등장에 "봉식이를 보고 초면에 말 놓기가 쉽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성균 역시 "봉식이라고 말 놓는 사람 몇 안 된다"라고 공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유연석은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에서 현봉식과 처음 만났다고 밝히며 "그때 저랑 동갑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멀리서 걸어오는데 일어나서 인사하게 되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현봉식은 "나이를 알면서도 존댓말을 자꾸 하더라"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유연석은 현봉식의 본명이 '현보람'이라고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모두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는 가운데 현봉식은 "본명은 보람이다.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순 한글 이름이다. 여섯살 때까지 보람이로 살다가 애들이 놀려서 '현재영'으로 개명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배우를 시작하면서 예명을 봉식이로 했다. 예명이라는 소리를 들으면 사람들이 약간 배신감을 느끼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김성균은 "배신감이 드는 이미지 중 또 하나가 술을 못 마신다는 거다"라고 지적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현봉식은 유재석을 가리키며 "맞다. 형님도 술을 안 드시니까"라고 말했고, "뭘 좋아하느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저는 먹는 걸 좋아한다. 맛있는 거"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균은 케이크를 맛보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는 현봉석을 향해 "봉식이가 취향은 보람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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