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god 멤버 손호영이 '육아일기' 재민이의 근황을 전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김장훈, 바비킴, 조성모, god 손호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손호영은 "'god의 육아일기'가 1999년도 일"이라며 "우리가 데뷔하고 얼마 안 됐을 때 아기를 맡게 됐다. 제가 뭘 할 게 없어서 너무 좋았다. 그냥 아기만 안고 있으면 자동적으로 카메라에 찍히더라"고 육아 예능 프로그램 'god의 육아일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저는 쉴 때도 아기가 너무 신경쓰이니까 계속 아기를 안고 있었다"며 "그랬더니 아기가 자연스럽게 품을 알고, 느낌을 알더라. (재민이가) 저를 좋아하니까 멤버들이 질투를 정말 많이 했다. 모든 멤버들이 다 질투했다"고 말했다.
이어 "'god의 육아일기' 이후 제 인기가 굉장히 많아졌다. 재민이가 저를 '엄마'라고 불렀다. 그때 저한테 개인적으로 사업 제안도 많이 들어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육아 아이템 관련한 제안이나 광고가 많이 들어왔는데, 그때는 개인 활동을 하면 배신처럼 여겨졌을 때라 2000년대 인식은 아이돌은 모든 멤버가 함께해야 한다는 게 있었다. 의리 지키느라 멤버들과 함께하는 광고만 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게 좀 아쉽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구라가 "인생의 모든 기준이 재민이가 됐다고 하던데 그건 무슨 말이냐"고 묻자 손호영은 "후배들을 만나면 나이를 듣지 않나. 후배들이 2000년생이면 저는 '네가 재민이보다 한 살 어리구나'라는 말이 나온다. 재민이가 99년생이라 지금 벌써 26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민이와) 지금도 연락을 한다. 작년에 둘이 밥을 한번 먹었는데 너무 어색해서 그 뒤로 못 만나고 있다. 요즘 친구들이 그런지 모르겠지만 (재민이가) 연락을 바로바로 안 한다. 제가 문자를 보내면 일주일 후에 답장이 온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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