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오민애가 손석구에 대한 미담을 전했다.
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수많은 드라마에서 시어머니 역할을 맡았던 배우 서권순, 박준금, 문희경, 오민애가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오민애는 넷플릭스 드라마 'D.P'를 통해 인연을 맺은 손석구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당시 폐 부대에서 촬영했었는데 촬영이 새벽에 끝났다. 나는 소속사도 없어서 택시를 못 잡고 있었다. 그래서 손석구에게 택시 잡는 데까지만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다. 태워다 준다고 했는데 집 앞까지 데려다줬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손석구에 대한 열렬한 팬심을 드러냈던 박준금은 "차 안에서 무슨 얘기를 했느냐"고 부러운 시선을 보냈고, 오민애는 "'선배님, 연기 영상 갖고 있는 거 있으면 몇 개 보내주세요'라고 해서 보내줬더니 다음날 연락이 왔다"라고 답했다.

박준금은 깜짝 놀라며 "전화번호를 줬느냐. 교환했느냐"고 호들갑을 떨어 웃음을 안겼다. 오민애는 "당연히 있다. 지금도 연락하고 있다"며 "이런 걸로 자랑할 수 있다니 기분이 좋다"고 활짝 웃었다.
그는 "석구가 주변 사람들을 되게 많이 챙긴다. 멋있는 사람이다"라며 박준금을 향해 "너 사람 볼 줄 아는구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이수근은 "민애가 석구한테 가서 몇살 연상까지 가능하냐고 물어봐 달라"고 요청했고, 박준금은 눈을 흘기며 "팬심이다"라고 받아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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