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임우일이 '런닝맨' 멤버들의 잡도리에 진땀을 뺐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방과 방을 오가며 특별한 여행을 즐기는 '낮도깨비 투어'가 진행됐다.
이날 유재석과 양세찬 송지효 지예은은 '가성비 방'으로 여행을 떠났다. 생각보다 쾌적한 룸 컨디션에 모두가 환호하는 가운데 임우일이 깜짝 등장했다. 임우일이 가이드 티셔츠를 입고 수상한 행색으로 나타나자 유재석은 "여긴 왜 오셨느냐"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임우일은 "여러분은 가성비 투어다. 가성비 투어를 책임질 가이드 우일이 와쪄염"이라며 회심의 유행어를 날렸다. 그러나 아무도 반응하지 않자 임우일은 머쓱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커피를 해달라고 하면 해드릴 수 있다. 제가 다 도와드릴 수 있다. 필요한 거 있으면 다 말씀하시면 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를 들은 지예은은 "가격이 얼마냐"고 의심을 눈길을 보냈고, 임우일은 "액수는 싯가기 때문에 알려드릴 수 없다. 일단 드셔보시고 맛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얼버무렸다.
이에 양세찬은 "다 선배들이야"라며 임우일을 압박했고, 유재석 역시 "내가 KBS 7기다"라며 합세했다. 임우일은 여긴 "SBS다"라고 반격했으나 유재석은 "저는 SBS 기수도 있다"고 억지를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기수를 따지는 대선배 앞에서 잔뜩 주눅이 들었고, 송지효는 "야, 후배야. 똑바로 해"라고 윽박지르며 잡도리에 가세했다. 임우일은 당황하며 "여긴 배우 아니냐"고 항변했으나 송지효는 "방송 선배다"라고 받아치며 웃음을 유발했다.
두 사람이 81년생 동갑내기라는 사실을 밝혀지자 송지효는 "이 친구 나보다도 머리 기네. 반갑다"라고 태세 전환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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