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엄정화가 기억에 남는 라이벌로 가수 김현정을 꼽았다.
1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살롱드립2'에는 '세월은 우리만 먹나봐요... 변치 않는 올 타임 스타ㅣ엄정화 송승헌'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오는 18일 방영 예정인 ENA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의 주역인 엄정화와 송승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엄정화는 자신의 20대 시절을 떠올리며 "24살에 첫 앨범을 내고 25살부터는 2년 동안 연기만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기억에 남는 라이벌을 묻는 말에 "저는 그때 김현정이었던 것 같다. 현정이가 노래 낼 때마다 엄청 인기가 많았다. 연말에 라이벌 무대에 '엄정화 vs 김현정' 이렇게 나간 적도 있다"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그런가 하면 엄정화는 당시 파격적인 콘셉트로 데뷔한 데 대해 "그때는 이미지 디렉터나 춤 연습 이런 게 전혀 없었다. 이미지를 잡아주거나 스타일을 정해주는 게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 데뷔할 때 어떤 느낌으로 나가야 할 지 고민이 됐다. 당시 솔로 여가수는 강수지, 하수빈, 이지연 선배님이 있었다. 다들 청초하고 몸도 가녀린데 내가 그런 이미지가 아니라 아예 반대 느낌으로 갔다. 제가 데뷔곡 '눈동자'를 잘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장도연은 "그런 결의 사람이 없었다"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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