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SOLO'의 4기 영수와 정숙이 서로 다른 여행 스타일로 갈등을 빚었다.
15일 방송된 SBS Plus, ENA 예능 프로그램 '지지고 볶는 여행'에서는 인도 여행에 나선 4기 영수와 정숙이 의견 충돌로 말다툼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각자 준비해 온 여행 계획을 공유하다가 위기를 맞았다. 4기 영수는 갠지스강과 타지마할을 보고 싶다며 비행기와 기차 여행을 제안했으나 4기 정숙은 무속인으로서 남모를 고충을 언급하며 반대 의사를 내놨다.
4기 영수는 휴식을 원하는 4기 정숙을 향해 "휴양할 거면 인도 안 왔다"고 불만을 토로했고, 4기 정숙은 "내 계획을 다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다 안 가고 싶다"고 선언해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다.
4기 정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기가 그려온 완벽한 인도 여행이라는 게 너무 큰 사람이다. 거기서 벗어나려고 하니까 의견을 세게 내세우더라. 대화보다는 갈등으로 다가오니까 압박받았다. 이 사람과 여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둘 중 하나의 자아를 꺾지 않은 이상 타협이 안 된다"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4기 영수 역시 "다 싫다고 하니까 '너 그러려면 가! 여기 왜 왔어?'라는 말이 목까지 올라왔다. 휴식하려고 인도온 게 아니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런가 하면 4기 정숙은 무속인으로서의 남모를 고충을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비행기와 기차 탑승을 꺼리는 이유에 대해 "수난살을 겪는 게 너무 싫다"며 "오빠는 내 직업적 희노애락에 대한 이해도나 공감도가 굉장히 낮다. 나에게 갠지스강과 무덤은..."이라고 말하다가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이렇게 해서 '신혼여행을 하면서 이혼하는구나' 완전히 납득됐다. 이 대화가 오늘을 다 날리는 것 같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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