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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문원과 결혼 발표 후 속내.."모든 상황 자연스럽지 못해" (4인용)[종합]

신지, ♥문원과 결혼 발표 후 속내.."모든 상황 자연스럽지 못해" (4인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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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형 기자
(왼쪽부터) 문원, 신지 /사진=신지 SNS
(왼쪽부터) 문원, 신지 /사진=신지 SNS

가수 신지가 예비 신랑 문원과 결혼 발표 이후 심경을 전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에서는 신지의 절친 가수 에일리, 방송인 지상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지는 "하반기 일정이 너무 많아서 내년에 식을 올릴 계획이었는데 웨딩촬영할 시간이 없더라. 종민 오빠가 너무 추울 때 웨딩촬영해서 감기 걸린 것도 봐서 조용히 미리 찍어두자 했었다"며 "그런데 촬영하는 날 기사가 나가서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 발표 이후 '그래서 듀엣곡을 냈다' 등 뭔가 이상하게 흘러갔다. 모든 상황이 자연스럽지 못했다. 내가 밝히지 못해서 팬들은 서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미안했다"고 전했다.


그는 "(문원에게) 나랑 만나는 게 밝혀지면 되게 이슈가 될 거라고 말했다. 잘못한 게 있으면 미리 말하라고 했다. 그런데 없다고 하더라. 제가 2년을 만난 그 친구는 그런 친구가 아니라 결혼을 결심한 거지 않겠냐. 정말 열심히 사는 친구다"라며 "안 좋은 소리가 나오니까 다 아닌 일인데, 계속 재생산됐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신지 /사진=채널A '4인용 식탁' 캡처
신지 /사진=채널A '4인용 식탁' 캡처

신지는 지난 6월 가수 문원과 공개 열애 중인 사실을 밝히며 내년 결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후 이들은 신지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문원이 돌싱이고 전처 사이에 자식이 있다고 밝히며 큰 파장이 일었다. 이후 문원을 둘러싼 각종 과거 의혹까지 쏟아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신지는 문원과 관련된 각종 문서를 공개하며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신지는 "저는 27년 동안 많은 일을 겪었지만, 처음이다 보니까 그렇게 멘탈이 좋은 친구인데 쉽지 않더라"라며 "부모님은 다 알고 허락하셨다. 이건 시간이 필요한 문제인 거 같다. 그 친구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번 일로 나를 이렇게 걱정한 분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정말 사랑받고 있는 사람이구나'라고 다시 깨닫게 됐다. 제가 그 친구에게 뭔가를 더 원한다거나 하는 게 아니라 지금처럼 변하지 않고 서로 의지하고 했으면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생활 이슈에 집중된 것에 대해 속상함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실제로 컴백에는 관심이 없고 사적인 영역에 관심이 가서 속상하기도 하다. 멤버들이나 회사에 폐를 끼치는 거 같아서 미안하다. 다행히 컴백 준비하면서 방송, 공연이 많아져서 최대한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 원래는 동굴을 파고 들어가는 성격인데, 되게 오랜만에 깊이 있게 얘기하지 않아도 나를 알아주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해 좋은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또 그는 "결혼 날짜, 식장, 신혼여행 전부 미정이다. 다만 야외 결혼식 로망이 있다. 프러포즈는 받고 싶지 않다"면서 "주례, 축사는 아직 안 정해졌는데 축가 1, 2부는 정해졌다. 코요태는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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