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던 배우 이순재의 근황이 전해졌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에서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 오경택, 배우 박근형, 김병철, 이상윤, 최민호, 김가영, 신혜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근형은 '고도를 기다리며'로 호흡을 맞춘 신구를 언급했다. 두 사람은 젊은 연극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 기부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신구 선배님과 뭔가를 남기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기부 공연을 하게 됐다. 기금을 2억까지 늘려주시겠다고 했다. 가을이나 되면 배우들을 위한 강의가 시작될 거 같다. 우리도 참여하고 젋은 연극인들도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박근형은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초연을 중도 하차한 이순재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아직 조언을 듣지는 못했다. 공연하는 도중에 뭔가 말씀해줄 거 같다. 또 기사가 나가면 알게 될 거 같다. 자리에 계셔서 소식을 듣지 못할 거 같다. 여러 번 찾아뵈려고 했는데 꺼리셔서 먼발치에서 얘기를 듣고 있다. 좋은 상황은 아닌 거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구 선배님은 아직 건강하셔서 큰 역할은 아니어도, 농담삼아 '카메오라고 출연한다고 하더라'고 했다. 앞으로 좋은 작품을 보여줄 거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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