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야구선수 이대호가 아내를 공개하게 된 심경을 전했다.
이대호는 25일 자신의 SNS에 "은퇴 이후 많은 출연 제안을 받았지만, 혹시 아내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늘 조심스러워 고사해왔다"며 "그러다 깊은 고민 끝에 이번에는 용기를 내어 '동상이몽' 촬영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도 모든 것이 조심스럽지만, 부족한 모습도 따뜻하게 봐주시고 응원과 격려 보내주시면 큰 힘이 될 거 같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25일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400회 특집 세 번째 주자로 합류해 가족들과 일상을 최초 공개한다.
아내 신혜정은 "(보시면) 놀라실 수도 있다. 남편의 실체를 낱낱이 공개해 보겠다"며 살벌한 폭로전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대호는 프로 입단 초기 시절부터 슬럼프까지 아내 덕에 위기를 모면한 순간들을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신혜정은 운동선수 남편을 위해 20년간 선수 맞춤형 식단 관리는 기본, 오직 남편 이대호를 위한 '불침번 케어'까지 자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대호는 지난 2009년 8년 교제 끝에 신혜정 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이예서, 아들 이예승을 두고 있다.
이하 이대호 SNS 글 전문.
은퇴 이후 많은 출연 제안을 받았지만,
혹시 아내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늘 조심스러워 고사해왔습니다.
그러다 깊은 고민 끝에 이번에는 용기를 내어
동상이몽 촬영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모든 것이 조심스럽지만, 부족한 모습도 따뜻하게 봐주시고 응원과 격려 보내주시면
큰 힘이 될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