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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웅 "누군가의 서브" 논란 후폭풍..'사당귀' 제작진 결국 사과[전문]

김진웅 "누군가의 서브" 논란 후폭풍..'사당귀' 제작진 결국 사과[전문]

발행 :
윤상근 기자
김진웅 아나운서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진웅 아나운서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진웅 사과문
김진웅 사과문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제작진이 김진웅 아나운서의 부적절한 논란 여파 속에 결국 고개를 숙였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제작진은 27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주 방송된 프로그램 내용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앞으로는 제작 과정 전반에 걸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더욱 책임 있고 성숙한 방송으로 보답해 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진웅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김진웅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앞서 24일 김진웅은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320회에 출연했다. 이때 그는 "난 도경완 선배처럼 못 산다. 선배에게 결례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의 서브로는 못 산다"라며 "그런 내조를 할 수 없다"라는 발언을 했다.


이후 시청자들의 비판이 쏟아졌을 뿐만 아니라, 당사자인 장윤정도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표출했다. 장윤정은 "친분도 없는데. 상대가 웃지 못하는 말이나 행동은 농담이나 장난으로 포장될 수 없다. 가족 사이에 서브는 없다"라며 김진웅의 발언을 날카롭게 꼬집었다. 이후 장윤정은 "조금 전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왔고 제 번호를 수소문해서 연락한다면서 사과의 말을 전해 왔다. 사과하는 데 용기가 필요했을 테고 사과를 해 오면 그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긴 말하지 않겠다. 앞날에 여유, 행복, 행운이 깃들길 바라겠다"라고 김진웅을 용서하는 '대인배' 면모를 보였다.


그럼에도 김진웅은 사과문에서도 잘못의 맥락을 짚지 못한 모양새로 네티즌들의 화를 키웠다. 그는 "아직까지 경험도 부족하고, 스스로에겐 귀하게 찾아온 기회인 듯해 의욕만 앞서다 보니 신중하지 못했다. 그 결과 해서는 안 될 말을 내뱉고 말았다"라는 이유를 둘러댔다.


결국 김진웅 논란은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퇴사 청원'까지 올라갈 정도로 후폭풍이 크게 일고 있다. 이에 '사당귀' 측은 문제의 회차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하기까지 했다.


도경완, 장윤정 부부가 2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LG헬로비전 새 예능 '장윤정의 도장깨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LG헬로비전 2021.07.29
도경완, 장윤정 부부가 29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LG헬로비전 새 예능 '장윤정의 도장깨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LG헬로비전 2021.07.29

이후 도경완도 후배인 김진웅의 '서브' 발언에 직접 심경을 전하고 "저희 부부의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한 쪽으로 기울어져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희 부부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단단하게 의지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김진웅 후배에게 사과 문자 받았습니다. 이번 일로 저희 가족과 저희 가족을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상처를 입힌 것 같아 속이 상했지만 이로 인해 누군가 또 상처받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저희는 다시 밝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행복하세요"라고 밝혔다.


김진웅 아나운서도 25일 자신의 개인계정에 "오늘 방송에서 경솔한 발언으로 도경완, 장윤정 선배님께 심려를 끼쳐 드려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시청자분들과 팬분들께도 사과를 전합니다"라며 "아직까지 경험도 부족하고, 스스로에겐 귀하게 찾아온 기회인 듯해 의욕만 앞서다 보니 신중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해서는 안 될 말을 내뱉고 말았습니다"라고 사과를 전했다.


김진웅은 1988년생으로 세는 나이로 38세다. 지난 2015년 부산MBC 아나운서를 시작으로 SPOTV 캐스터를 거쳐 2019년 KBS 46기 아나운서로 입사, 방송 경력만 10년 차다.



생방송 중 사고를 낸 김진웅 아나운서
생방송 중 사고를 낸 김진웅 아나운서






◆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제작진입니다.


지난주 방송된 프로그램 내용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제작 과정 전반에 걸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더욱 책임 있고 성숙한 방송으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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