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윤은혜가 베이비복스 활동 당시 사생팬으로 인해 자동차가 털린 충격적인 경험을 고백했다.
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SUB) 베이비복스 | 황소개구리 먹고 대한해협까지 건넌 1세대 걸그룹 | 야만의 시대, 차 털린 썰, 혹독한 예능, 불화설 해명 \[나래식] EP.50"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방송에는 1세대 걸그룹 베이비복스 완전체가 출연해 MC 박나래와 함께 솔직한 입담을 뽐내며 전성기 시절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윤은혜는 달라진 시대의 팬 문화에 대해 먼저 입을 열었다. 그는 "요즘 친구들은 다른 게 힘들 것 같다. 핸드폰으로 너무 찍어대니까 자신의 어떤 모습들이 나가는 거에 대해 공황이 오긴 할 것 같다"라며 후배 아이돌들이 겪을 부담을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도 "정신적으로 힘들긴 했지만 오히려 옆에서 스타일리스트 분들이 누가 괴롭히면 '저리 가!' 하면서 스프레이를 뿌려줬다. 그런 게 SNS가 없으니까 안 올라오는 것"이라고 덧붙이며, 당시 현장에서 주변 스태프들의 보호가 큰 힘이 됐다고 회상했다.

심은진 역시 이에 공감하며 "그때는 근접 공격이 가능한 시대였다"라고 말해 현장 분위기를 숙연하게 했다.
하지만 충격적인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윤은혜는 과거 사생팬으로 인한 피해 경험을 공개했다. 그는 "옛날 벤 같은 차였다. 작은 문이 약간 열려 있었나 보다. 누가 손을 넣고 완전히 다 딴 것. 그래서 거기에 있는 게 다 털렸다. 다이어리, 지갑.."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심은진은 "그 이후로 다이어리를 적지 않는다. 그야말로 판도라의 상자였다. 가요계의 여러 목숨줄이 왔다갔다 했다. 예를 들면 '누구랑 누구랑 사귄다, 내가 걔네랑 밥 먹고 뭐 한 게 다 적혀 있었다'"라고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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