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안구 기증 와전" 故이왕표, 담도암 투병 끝 사망..오늘(4일) 7주기

"안구 기증 와전" 故이왕표, 담도암 투병 끝 사망..오늘(4일) 7주기

발행 :

허지형 기자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에 마련된 김병만 부친의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 / 남윤호 인턴기자 /2011.12.06 / 사진=남윤호 인턴기자 yh85@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에 마련된 김병만 부친의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 / 남윤호 인턴기자 /2011.12.06 / 사진=남윤호 인턴기자 yh85@

한국 프로 레슬링의 전설 고(故) 이왕표가 세상을 떠난 지 7년이 흘렀다.


고 이왕표는 지난 2018년 9월 4일 담도암 투병하던 중 건강이 악화돼,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64세.


그는 암을 3차례나 이겨냈지만, 암이 또다시 재발하면서 이른 나이에 눈을 감게 됐다.


고인이 별세한 이후 유서 내용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3년 담도암으로 치료받던 중 유언을 작성했다.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은 가수 이동우에게 각막을 기증한다는 내용의 유언을 남긴 것. 고인이 떠난 후 유서 내용이 알려지면서 미담으로 남았다.


하지만 유족은 와전된 내용이 알려졌다며 토로했다. 고인의 여동생은 스타뉴스에 "많은 분이 오빠가 각막을 이동우 씨에게 각막을 기증했다고 하는데, 사실과 다르다. 미화되고 있는 게 있다. 사실이 아닌 것은 아니다"라며 "이동우 씨가 시력을 잃었다는 이야기를 접하고 자기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도록 (각막) 기증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증 의사가 알려진 후 이동우 씨가 병실을 찾아와 이식받는다고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며 정중히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했다.


또한 "빠는 암이라서 장기를 기증할 수 없었다. 유서에 기증에 대한 내용을 쓸 때는 잘 알지 못해서 그랬다. 오빠도 나중에 그 사실을 알았고 안타까워했다"고 전했다.


한편 고 이왕표는 고(故) 김일의 직계 제자다. 지난 1975년 고 김일 도장 1기생으로 프로레슬링에 입문했다. 이후 세계프로레슬링기구(WWA)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며 많은 인기를 누렸다.


추천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