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부모의 학대와 방임으로 숨진 영아 해든이(가명)를 추모하며 탄원을 촉구했다.
서동주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임신을 누구보다 간절히 원하고 있는 저와 같은 입장에 계신 많은 분도 가슴 아파하고 계실 거라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청원에 동참하는 것부터 함께 했으면 한다"며 "해든이를 평소 자주 찾아가고 예뻐해 주던 이모가 참고인 자격으로 탄원서를 작성하고 서명 동의를 구하고 있다고 한다. 이 방법이 더 효력이 크다고 한다"고 동참을 부탁했다.
또한 방송을 보고, 한 10대가 올린 국민 청원에 대해서도 "어른들도 가만히 있을 순 없다. 힘을 모아달라"라고 호소했다.
자신을 17세 학생으로 소개한 청원인은 "아기는 자신을 지킬 힘도, 말로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는 보호 받아야 할 대상"이라며 "영아를 대상으로 한 학대는 절대 가볍게 다뤄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해 10월 여수에서 생후 4개월 영아 해든이가 사망한 사건을 다뤘다.
친모 양 모 씨는 "아이가 욕조에 빠져 숨을 쉬지 않는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수술을 담당한 의료진에 따르면 아이는 거의 사망 직전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개복 수술 과정에서 약 500cc의 출혈이 확인됐고, 신체 곳곳에는 색이 다른 멍과 뇌출혈, 20여 곳이 넘는 골절이 발견됐다.
아이는 두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입원 나흘 만에 숨졌다. 부검 결과 사인은 다발성 외상에 따른 출혈성 쇼크 및 장기부전이었다. 친모는 익수 사고라고 학대 혐의를 부인했으나 검찰 조사 결과 학대 정황을 확보, 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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